
일본 도쿄의 조용한 지역 한 구석에서, 오랜 세월 셋집에 살던 부부가 마침내 첫 번째 집을 마련하며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부부는 시장가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오래된 아파트를 구입했고, 그곳을 자신들의 생활 스타일에 맞게 꾸미기로 결심했습니다. 오랜 임대 생활 동안 억눌려 있던 그들의 감성과 취향이 드디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집의 중심 공간은 하나의 넓은 시야로 연결된 일체형 구조입니다. 원래는 전통적인 일본식 방과 작은 거실로 나뉘어 있었지만, 벽을 허물어 하나의 넓은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특히 서쪽에 있는 작업 공간은 눈길을 끕니다.
재봉틀과 아내만을 위한 목공 작업대가 놓인 이 공간은 마치 조용한 북유럽 공방을 떠올리게 합니다. 햇살이 잘 드는 오후, 아내는 작업대에 앉아 바느질을 하고, 남편은 거실의 깊은 곳에서 작업에 집중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거실을 지나 주방과 다이닝 공간으로 가는 길목에 실내 창문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창을 통해 요리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창 너머로 보이는 예술 작품들은 공간에 특별한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입구에는 부부의 손길이 묻어난 DIY 공구방이 있습니다. 작고 깔끔한 개방형 신발장은 실용성을 넘어 인테리어 오브제로 작용하며, 집의 모든 공간은 부부의 생활 습관과 취향을 섬세하게 반영하여 설계되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색의 조화입니다. 기본적인 톤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스텔 색상이 벽과 가구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색감은 집을 더욱 따뜻하고 활기차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아내가 오랫동안 모아온 패브릭과 소품들은 공간에 이야기를 더하며, 밝고 부드러운 채광과 조화를 이루어 부부만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