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그린 거지?'...페페 얼굴 그려주고 '빵 터진'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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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선수단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 월드컵의 막이 올랐다.
5번의 발롱도르 수상에 이어 언제나 전 세계 최고 공격수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호날두는 어느새 37세의 나이를 맞아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22일 오전 공식 SNS에 선수들이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는 활동을 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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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포르투갈 선수단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 월드컵의 막이 올랐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갔다.
조별리그 초반부터 많은 골들이 나오고 있다. 에콰도르는 개막전에서 카타르에 두 골을 몰아치며 승리했고, 잉글랜드와 이란의 B조 첫 경기는 총 8골이 터졌다. 또한 C조 첫 경기에서는 네덜란드가 세네갈을 2-0로 제압했고, B조의 웨일스와 미국은 치열한 접전 끝에 한 점씩 나눠가졌다. 최고의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H조는 가장 마지막으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대한민국의 경기를 시작으로 25일 오전 1시에는 포르투갈과 가나가 맞대결을 펼친다.
포르투갈은 그야말로 호화 군단을 이끌고 카타르에 도착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인 베르나르두 실바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지난 시즌 세리에 A MVP였던 하파엘 레앙, 베테랑 수비수인 페페(포르투)와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도 포르투갈 멤버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5번의 발롱도르 수상에 이어 언제나 전 세계 최고 공격수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호날두는 어느새 37세의 나이를 맞아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호날두는 벤치 신세로 전락하자 토트넘 훗스퍼와의 리그 경기에서 조기 퇴근을 하는 등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했다. 이어 이달 초에는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TV쇼에 나와 "맨유는 나를 배신했다"는 내용의 폭로를 했다.
여론은 등을 돌렸다. 맨유는 호날두의 발언에 대해 "팀의 분위기를 해치는 발언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성명을 냈고 구단은 호날두와 계약 해지 수순을 밟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호날두는 대표팀에서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생활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22일 오전 공식 SNS에 선수들이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는 활동을 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는 후벵 디아스, 주앙 마리우, 브루노 페르난데스, 후벵 네베스 등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들이 나왔고 서로의 얼굴을 그려줬다. 우스꽝스러운 장면에서는 폭소도 나왔다.
호날두는 페페의 얼굴을 그려줬다. 호날두는 자신이 그린 페페가 웃긴지 자신이 그린 페페의 얼굴을 보자 큰 웃음을 터뜨렸다. 영상에서는 그 그림을 페페의 상반신에 합성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현재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사진=포르투갈 공식 SNS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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