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의 ‘눈알 연기’로 큰 웃음을 선사했던 배우 김민교.

하지만 무대 뒤 그의 삶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김민교는 2010년 10살 연하의 작곡가 이소영과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연극 공연장이었죠.
당시 매표소 아르바이트생이던 아내가 “라이터 좀 빌려 달라”던 순간 김민교의 마음이 움직였다고 해요.
담배 때문이 아니라 포스터를 녹이려던 모습이 유난히 예뻐 보였다고 그는 회상했습니다.

결혼 후에도 둘의 선택은 늘 화제가 됐습니다.
아이를 낳지 않고 둘만의 삶을 살기로 한 것.
김민교는 방송에서 “결혼 전부터 아내와 약속했다.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주변에서는 “늙어서 외로울 거다”라는 걱정을 쏟아냈지만, 정작 ‘아이를 위한 이유’는 없었다며 고민이 깊어졌다고 털어놨죠.

아내 역시 “연애할 때 옥탑방에서 둘이 있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며, 아기가 있다고 해서 그 행복이 더해질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가끔은 집에 홀로 있는 아내를 떠올리며 ‘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스치지만, 이제는 부부 모두 확고히 “둘만의 길을 걷자”는 결심을 굳혔다고 합니다.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 출신으로 무대에서 연극배우로 시작했던 김민교는, 영화 ‘성철’로 데뷔한 뒤 다양한 단역과 조연을 거쳤습니다.
한때 잊힐 뻔했지만, 장진 감독의 추천으로 ‘SNL 코리아’에 합류하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으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는데요.
커다란 눈동자를 굴리며 선보인 독특한 연기는 곧 트레이드마크가 됐고, CF와 드라마까지 활동 무대를 넓히게 됐습니다.
최근에는 쿠팡플레이 ‘직장인들 2’에 출연해 OTT 콘텐츠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죠.

결혼 15년 차에도 여전히 신혼 같은 설렘을 보여주는 김민교 부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보다 소박한 일상과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며 살아가는 모습이 오히려 더 빛나 보입니다.
앞으로 배우이자 연출가, 그리고 사랑꾼 남편으로서 또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