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프로농구 챔피언전 MVP 허일영, LG 떠나 정관장 유니폼 입는다
KBL(한국농구연맹) 사상 유일하게 세 팀에서 챔피언전 우승을 경험한 허일영(41)이 창원 LG를 떠나 안양 정관장 유니폼을 입는다.

정관장은 29일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허일영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 2년, 보수 1억2000만원(인센티브 2000만원 포함)을 주는 조건이다. 허일영의 지난 시즌 총 보수는 2억원(인센티브 3000만원 포함)이었다.
허일영(196㎝)은 200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소노)의 지명을 받았다. 2016년 고양 오리온, 2022년 서울 SK에서 챔피언전 우승을 했다. 2023년엔 SK에서 챔피언전 준우승을 했다.
그는 2024년에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LG로 이적하자마자 챔피언전에 출전했다. 당시 SK와의 챔피언전에선 7경기 평균 8.0점을 올렸다. 특히 최종 7차전에선 3점슛 4개(5개 시도) 등으로 14점을 넣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MVP에 뽑히는 기쁨을 안았다.
2025-2026시즌엔 정규 리그 44경기에 나서 평균 3.6점을 올렸다. 출전 시간(평균 12분 10초)과 득점 모두 데뷔 이후 가장 적었다. 고양 소노와의 4강 플레이오프(PO)에선 2경기 출전(총 6득점)에 그쳤다. LG는 정규 리그 1위를 하며 4강 PO에 직행했으나 소노의 돌풍에 말려 3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LG는 시즌을 마친 뒤 허일영에게 전력 분석 코치를 제안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허일영은 현역 생활 연장을 원하며 시장에 나왔고, 정관장과 동행하게 됐다. 정관장은 최근 슈터 전성현이 수원 KT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을 허일영이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허일영의 통산 3점슛(정규리그)은 855개, 성공률은 39.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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