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잔치에 난입한 박진 깜짝투’ 롯데, KIA 꺾고 7위 유지… 양현종 대기록 달성, 김도영 홈런 추가 실패 [광주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KIA의 정규시즌 우승 세리머니가 벌어졌고, 김도영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빨아들였고, 양현종이 대기록을 썼지만 정작 경기에 들어가자 주인공은 박진(롯데)으로 바뀌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롯데가 KIA를 잡고 7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선발 박진의 깜짝 호투와 경기 초반에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묶어 5-2로 이겼다. 24일 포스트시즌 진출의 산술적인 확률이 모두 사라진 롯데(64승74패2무)는 7위 자리를 지켰다. KIA는 85승54패2무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박진은 6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KIA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구승민이 7회를 책임졌고 김상수가 8회 위기에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9회는 마무리 김원중이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200안타 도전에 나서는 레이예스가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195, 196번째 안타를 쳐 200안타까지 4개를 남겼다. 전준우가 2안타를 기록했고 황성빈 고승민은 1안타 1타점, 나승엽 윤동희 박승욱 정보근 손호영도 안타를 치는 등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때렸다.
반면 KIA는 선발 양현종이 5이닝 동안 7피안타 4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부진하면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전을 안았다. 김대유 이준영 유승철 김민재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타선 응답이 없었다.
40-40 도전이 관심을 모으는 김도영은 3루타와 안타를 치기는 했지만 홈런은 추가하지 못했다. 이미 도루 40개를 기록한 김도영은 홈런은 38개에 머물러 있다. 남은 3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쳐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최원준 변우혁 한준수 이창진은 안타 하나씩을 기록했다.
시작은 KIA가 좋았다. 1회 선두 김도영이 3루타를 치고 나갔다. 약간 빗맞은 타구였는데 우익수 수비가 위치가 중견수 쪽으로 가 있었고, 공이 파울 라인 근처에 떨어지며 발 빠른 김도영이 3루까지 들어갔다. 이어 최원준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1점을 뽑았다.
하지만 롯데 타선의 집중력도 만만치 않았다. 이날 KBO리그 역대 두 번째 2500이닝, 그리고 첫 번째 10년 연속 170이닝 이상을 소화한 양현종이지만 무리할 필요는 없는 경기인 만큼 100% 전력 투구를 하지는 않았다. 롯데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양현종의 공을 공략하며 3회에만 5점을 만들어냈다.
롯데는 3회 박승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정보근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황성빈이 다이빙하는 1루수 아래로 빠지는 우익수 옆 2루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는 200안타 도전에 나서는 레이예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3-1로 역전했다.
무사 1루에서는 고승민이 3루수 옆을 빠져 좌익수 방면으로 흐르는 안타를 쳤다. 좌익수 고종욱이 이를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하면서 레이예스가 홈을 밟았고, 고승민은 3루까지 들어갔다. 롯데는 4-1로 앞선 1사 3루에서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고승민이 홈을 밟으며 기어이 빅이닝을 완성하고 5-1로 앞서 나갔다.
이후 양팀의 팽팽한 투수전이 시작됐다. 박진이 6회까지 아주 큰 위기 없이 KIA 타선을 봉쇄한 것은 인상적이었다. KIA도 양현종이 5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갔고, 김대유 이준영이 마운드에 올라 롯데의 도망가는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KIA도 추격점을 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롯데의 흐름으로 흘러갔다.
롯데는 8회 기회를 잡았으나 유승철이 위기를 정리하면서 5-1의 스코어는 계속 이어졌다. KIA도 8회 기회가 무산됐고, 9회 2사 2루에서 이창진의 적시타로 KIA가 1점을 만회하기는 했지만 경기는 더 이상의 변곡점 없이 롯데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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