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황혼 이혼하겠어요.." 늙어서 부부가 각방을 쓰게 되는 진짜 이유

각방을 쓴다고 하면 사이가 나빠졌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물어보면 이유가 훨씬 단순한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그 상태가 길어지면 성격이 달라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자주 언급되는 세 가지를 짚어 보겠습니다.

잠자는 방식이 서로 달라졌습니다

코를 골거나 자다가 자주 깨는 일이 나이가 들면 흔해집니다. 한 사람이 뒤척이면 다른 사람도 잠을 설치게 됩니다. 잠이 부족하면 다음 날 예민해지고 사소한 일로 부딪힙니다. 그래서 서로를 위해 방을 나누는 집이 많습니다. 이 경우는 사이가 나빠서가 아니라 배려에 가깝습니다.

생활 시간이 어긋났습니다

한 사람은 일찍 자고 한 사람은 늦게까지 텔레비전을 봅니다. 은퇴 후에는 서로의 시간표를 맞출 이유도 줄어듭니다. 같은 방을 쓰면 서로 눈치를 보게 되니 따로 있는 편이 편합니다. 이 상태가 몇 년 이어지면 자연스럽게 굳어집니다. 처음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도 잊게 됩니다.

말을 섞을 기회가 사라집니다

각방의 진짜 문제는 잠자리가 아니라 대화의 총량입니다. 하루 중 마주 앉는 시간이 식사뿐이면 나눌 말이 크게 줄어듭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면 함께 있어도 혼자라는 느낌이 남습니다. 황혼 이혼을 이야기하는 부부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부분입니다. 방은 나누더라도 대화하는 시간은 따로 정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각방 자체가 관계의 끝을 뜻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그 뒤에 대화까지 줄어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방을 나누셨다면 하루에 한 번은 마주 앉는 시간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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