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듀오’ 손흥민·케인, 팀은 달라도 여전한 우정 “서로에게 빛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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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의 손흥민(33)과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32)이 다시 한번 '진짜 동료'의 의미를 보여줬다.
11일(한국시간) 케인은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과의 영상 통화 장면을 공개했다.
케인은 오랜 파트너였던 손흥민에게 "쏘니, 잘 지내고 있지? LA에서 행복해 보이더라. 요즘 경기력 정말 대단해. 그런데 한 가지 묻고 싶어. 만약 어린 시절 힘들었던 네 자신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뭐라고 말해주고 싶어?"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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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LAFC의 손흥민(33)과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32)이 다시 한번 ‘진짜 동료’의 의미를 보여줬다. 팀은 달라졌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하나였다.
11일(한국시간) 케인은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과의 영상 통화 장면을 공개했다. 이는 케인이 운영 중인 ‘해리 케인 파운데이션’의 정신 건강 캠페인 콘텐츠의 일환이었다.
주제는 간단했다. ‘힘든 시절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케인은 오랜 파트너였던 손흥민에게 “쏘니, 잘 지내고 있지? LA에서 행복해 보이더라. 요즘 경기력 정말 대단해. 그런데 한 가지 묻고 싶어. 만약 어린 시절 힘들었던 네 자신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뭐라고 말해주고 싶어?”라고 물었다.
손흥민은 잠시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조용히, 그러나 확신에 찬 어조로 답했다. 그는 “너무 걱정하지 마. 힘든 시간은 곧 지나갈 거야. 축구를 시작한 이유를 잊지 말고, 감사한 마음으로 순간을 즐겨. 좋은 날은 반드시 올 거야. 태양은 매일 아침 떠오르니까"고 답했다.

짧지만 묵직한 대답이었다. 오랜 시간 자신을 지탱해 온 철학이 묻어났다. 손흥민은 15년 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레버쿠젠과 토트넘을 거쳐, 지금은 미국 무대에서 또 다른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았던 그에게 “태양”은 단순한 은유가 아닌, 스스로에게 건 다짐이었다.
손흥민의 말은 곧 그의 인생이었다. 레버쿠젠 시절엔 치열한 주전 경쟁을, 토트넘 초반에는 ‘프리미어리그 실패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싸워야 했다. 실제로 데뷔 첫 시즌에는 적응 문제로 독일 복귀를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떠나지 않았다. 남아서 증명했고, 그 선택은 그의 커리어를 완전히 바꿔놨다.
손흥민은 결국 케인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손케 듀오’는 단순한 조합이 아니었다. 리그 최다 합작골(47골)이라는 전설적 기록을 세우며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록바(36골) 듀오를 넘어섰다. 더 놀라운 건 골 분배였다. 손흥민 24골 23도움, 케인 23골 24도움 — 완벽한 균형이었다.


둘의 관계는 경기장을 넘어선 ‘인생의 파트너십’이었다. 손흥민은 “케인과는 눈빛만 봐도 통한다”고 말했고, 케인은 “손흥민은 내가 만난 선수 중 가장 프로페셔널하면서 따뜻한 사람”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번 영상 통화는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서로가 여전히 ‘마음의 동료’임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케인은 “쏘니에게서 받은 조언이 큰 힘이 된다”며 “우리가 정신 건강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할수록 축구계 전체가 더 건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SNS에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듀오”, “손흥민과 케인은 영원히 토트넘의 전설”, “서로 다른 길을 가도 마음만은 함께다”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젠 두 사람 모두 새로운 무대에서 ‘또 다른 태양’을 피우고 있다. 손흥민은 LAFC 이적 후 MLS 9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고, 케인은 분데스리가 9경기 17골 3도움으로 유럽 최고의 골게터 자리를 굳혔다. 각자 다른 리그에서 활약 중이지만, 그들의 우정은 여전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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