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부터 퇴직까지 성비 확인"…여가부, 양성평등 기본계획 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성가족부가 채용부터 퇴직까지 성별 비율을 확인할 수 있는 제도를 추진한다.
여가부는 "지난 2021년 실시된 양성평등 실태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정책 수요에 맞춰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이번 기본계획이 향후 5년간 양성 평등정책의 구심점이 돼줄 것"이라며 "국민들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자발찌 부착자는 배달·대리운전 못하도록
여성가족부가 채용부터 퇴직까지 성별 비율을 확인할 수 있는 제도를 추진한다. 대기업 이사회 구성원의 성별이 한쪽으로 쏠렸는지도 점검한다.
여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을 심의·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공정하고 양성 평등한 노동환경 조성 △모두를 위한 돌봄 안전망 구축 △폭력 피해 지원 및 성인지적 건강권 보장 △남녀가 상생하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 △양성평등정책 기반 강화 등 다섯 가지 대과제 아래 중과제 14개와 43개의 소과제로 구성됐다. 여가부는 “지난 2021년 실시된 양성평등 실태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정책 수요에 맞춰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여가부가 발표한 기본계획을 두고 '민간 영역'에 방점이 찍혀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가부는 먼저 일반 시민이 각 기업의 채용·근로·퇴직 등 고용단계별 성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성별근로공시제’를 고용노동부와 함께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여가부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성별 격차를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상장기업의 이사회 구성이 한쪽 성(性)별로 편중됐는지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인 주권 상장기업의 경우 이사회의 이사 전원을 특정 성으로 구성해선 안 된다. 여가부는 상장법인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근로자 성별 임금 격차를 매해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성과 관련된 여러 정책도 발표했다. 우선 소아성기호증 범죄자를 대상으로 사후 치료감호를 할 수 있는 특례규정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전자장치 피부착자의 경우 배달라이더, 대리기사 등 특정 업종에 근무하지 못하도록 한다.
이 밖에 여가부는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양육자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이번 기본계획이 향후 5년간 양성 평등정책의 구심점이 돼줄 것”이라며 “국민들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매도 세력 박살냈다"…LG엔솔·포스코케미칼 '불기둥'
- 뉴진스 있음에…신바람 난 하이브 주가
- "주사 만으로 20kg 감량"…'메가 블록버스터' 비만약 나온다
- "서울은 낙폭 줄었는데"…수직 하락하는 동탄 집값
- "증상 없어 몰랐는데"…女 100명 중 8명 삶의 질 저하 원인 [건강!톡]
- [종합] 서인영 "남편 나이 많아…샤워 후 속옷과 옷 준비, 아침엔 음료 배달" ('옥문아들')
- '♥김다예와 2세 준비' 박수홍, 떨어진 남성호르몬 수치에 좌절('편스토랑')
- 블랙핑크 리사,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 다정한 투샷...살아있는 인형
- [종합] '돌싱' 최고기 "여자친구와 교제 1년…공개는 안 할 것" 고백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