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팔찌 절도범 쫓아가 붙잡고…보이스피싱 수거책 신고한 시민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4. 10. 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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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을 직접 추격해 붙잡거나 사기 피해를 막은 시민들이 경찰 표창을 받았다.

1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시민 A 씨는 지난 5일 오후 8시경 광산구 수완동 한 금은방에서 금팔찌를 훔친 뒤 도주하는 20대 B 씨를 발견했다.

예리한 눈썰미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시민 C 씨도 있다.

C 씨는 지난 2일 낮 12시 45분경 광산구 한 길가에서 50대 D 씨가 수상한 행동을 보이자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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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절도범을 직접 추격해 붙잡거나 사기 피해를 막은 시민들이 경찰 표창을 받았다.

1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시민 A 씨는 지난 5일 오후 8시경 광산구 수완동 한 금은방에서 금팔찌를 훔친 뒤 도주하는 20대 B 씨를 발견했다.

B 씨는 손님 행세를 하며 금은방에 들어가 1030만 원 상당의 금팔찌를 손목에 차보더니 그대로 달아났다.

A 씨는 B 씨를 약 200m가량 쫓아가 직접 붙잡았다. 경찰은 B 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예리한 눈썰미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시민 C 씨도 있다. C 씨는 지난 2일 낮 12시 45분경 광산구 한 길가에서 50대 D 씨가 수상한 행동을 보이자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D 씨는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밝혀졌다. 현재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앞으로도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시민에게 포상할 계획이다.

광산경찰서 관계자는 “수상하거나 위험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치안 안정을 위해 경찰에 적극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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