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은퇴' 아자르 "레알에서 못 뛰는데, 대표팀 합류한 내 모습 볼 수 없어"

신인섭 기자 2023. 3. 1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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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황금 세대를 이끌었던 에당 아자르가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아자르는 지난해 12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탈락 이후 아자르는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며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었다.

그는 벨기에 'RTBF'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지 않는데 대표팀에 합류해 뛰는 내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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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벨기에의 황금 세대를 이끌었던 에당 아자르가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아자르는 지난해 12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오늘 한 페이지가 넘어간다. 2008년부터 이 모든 행복에 감사하다. 나는 나의 대표팀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승계의 준비가 됐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벨기에 '황금 세대'의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멤버들이 모두 30대 중반을 향하게 되면서 다음 월드컵을 바라보기는 힘든 나이가 됐기 때문이다.

벨기에는 2010년대 초반부터 황금 세대를 구축했다. 최전방에 로멜루 루카쿠를 시작으로 크리스티안 벤테케, 케빈 더 브라위너, 아자르, 마루앙 펠리이니, 뱅상 콤파니,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등 모두 월드 클래스급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팀의 주축을 이뤄냈다.

하지만 황금 세대는 트로피와는 거리가 멀었다. 벨기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까지 진출했지만, 아르헨티나에 무릎을 꿇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3위의 성적을 이뤄냈지만 우승컵은 들어 올리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벨기에는 이번 대회에서 '주장' 아자르를 중심으로 출격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벨기에는 1차전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1-0 승리를 챙기기는 했지만, 경기 내내 캐나다의 속도와 파워에 밀리며 고전했다. 2차전에서는 모로코에 발목을 잡혔다. 3차전 승리를 거둔다면 16강 진출이 가능했지만, 크로아티아와 비기며 결국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탈락 이후 아자르는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며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었다. 아자르는 13일 대표팀을 떠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벨기에 'RTBF'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지 않는데 대표팀에 합류해 뛰는 내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필리프 국왕이 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우리가 나눈 이야기는 우리 사이에 남아 있다. 축구에서 절대 안 된다고 말해서는 안 되지만, 다른 할 일이 많다. 예를 들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변덕스럽게 내 결정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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