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하룻밤 사이 드론 656대와 미사일 73발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강타했습니다.
6월 2일 새벽(현지시간) 러시아가 올해 들어 손꼽히는 대규모 공습을 우크라이나 전역에 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하룻밤 사이 드론 약 656대와 미사일 73발을 발사했고, 극초음속 미사일과 자폭 무인기를 섞어 운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22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드니프로 아파트 붕괴, 어린이 포함 9명 사망"
가장 큰 인명 피해는 남부 공업도시 드니프로에서 나왔습니다. 4층 아파트가 무너지며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9명이 숨졌습니다. 수도 키이우에서도 포딜스키 지구의 9층 주거용 건물이 붕괴되는 등 주거지역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값싼 드론으로 방공 소모, 미사일로 핵심 타격"
이번 공습은 러시아가 다수의 저가 자폭드론으로 방공망을 소모시킨 뒤 고가의 순항·탄도미사일로 핵심 표적을 노리는 디코이 전술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봄·여름 들어 장거리 정밀타격과 무인기 운용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복합 소모전 양상입니다.

"방공망 요격에도 대량 동시발사 앞에선 한계"
우크라이나는 미국·유럽이 공급한 지대공 체계로 상당수를 요격했지만, 동시다발 대량 발사 앞에서 방공 자원의 한계도 드러났습니다. 전선이 교착된 가운데 러시아가 후방 도시 타격으로 우크라이나 사회의 피로도를 끌어올리려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민간 피해가 커지면서 우크라이나의 추가 방공 지원 요구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저비용 드론과 대드론 방어가 현대전의 핵심 변수로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