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강아지가 차를 싫어할 때, 긍정적인 경험으로 바꿔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장거리 여행을 앞두셨다면, 차 타는 훈련 이후 켄넬 연습이 중요합니다. 강아지 가방이나 카시트도 많이 사용하시지만, 켄넬 사용을 권장드려요. 사고 발생 시 강아지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고, 필요할 때 반려견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애니멀톡에서는 반려견 켄넬 훈련 방법과 펫 드라이빙 시 필요한 준비물에 알아보겠습니다
켄넬과 친해지는 연습하기
대부분 강아지들은 켄넬이 낯설기 때문에, 켄넬에 들어가는 연습을 집에서부터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밥을 켄넬에서 주거나, 간식을 켄넬 안에 던져주시면 켄넬에 들어갔다 나갔다 반복하겠죠? 이렇게 켄넬과 친해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처음 켄넬 훈련을 할 때에 절대 문을 잠그지 마세요! 문을 열어둔 상태에서 들어갔다 나갔다를 충분히 반복해주셔야 합니다. 켄넬 안으로 들어가도 원한다면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알려줘야 해요. 강아지가 스스로 나오지 않고 쉬고 있을 때 문을 살포시 잠궈주세요.
2주 정도 하루에 한번 10분이상 꾸준히 연습해주시면 좋습니다. 반려견이 거부감 없이 차 안 켄넬에 스스로 들어갈거에요.
강아지 켄넬은 어떤 것이 좋나요?
✅ 문을 열고 닫을 때 튼튼한 것이 좋아요. 부실한 켄넬은 가끔 툭 하고 열리는 경우들이 있어요.
✅ 강아지가 숨 쉴 수 있는 바람이 통하는 구멍이 있는 것이 좋아요.
✅ 켄넬 문턱이 높으면 불편해 할 수 있어요. 문턱 높이를 고려해주세요.
✅ 만약 문턱이 생각보다 높다면, 방석을 이용해주세요. 이때 너무 푹신한 것보다 조금 딱딱한 느낌의 방석이 좋아요
강아지 켄넬 추천 사이즈는?
1️⃣ 차에서 사용하는 켄넬
서 있는 키에 딱 맞거나 조금 작게 사용합니다. 서서 고개를 바짝 들 정도로 클 필요는 없어요. 서서 살짝 고개가 숙여지는 정도의 높이와, 들어가서 한 바퀴 돌 수 있을 정도의 크기가 적당합니다. 너무 작은 크기의 켄넬은 강아지에게 감금이 될 수 있으니 적당한 사이즈가 가장 좋습니다
2️⃣ 집에서 사용하는 켄넬
반려견이 섰을 때 머리 혹은 귀가 닿지 않을 정도로 큰 사이즈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누웠을 때 앞다리가 꺾이지 않고, 오랜 시간 쉬는데 불편함이 없는 사이즈가 좋아요.
펫 드라이빙 시 필요한 준비물
1. 물그릇
강아지가 틈틈이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휴대용 물그릇을 미리 챙겨주세요.
2.배변봉투
배변봉투는 가장 중요한 준비물입니다. 언제 어디서 필요할 지 모르기 때문에 강아지와 함께 외출할 때는 꼭 챙기도록 합니다
3. 하네스 등 예비줄
하네스나 가슴줄, 목줄, 짧은 줄, 긴 줄 등 여분의 줄이 있다면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소분된 사료 봉투
여행 중에 밥을 챙겨먹어야 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를 위하여 위생봉투에 사료를 소분하여 담은 것을 챙기면 좋습니다. 만약 사료를 챙기지 못했다면 가까운 마트에서 닭가슴살 같은 것을 구매해서 급여할 수도 있습니다.
5. 여분 방석
방석도 여분이 있다면 한 개 정도 더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6. 계피 스프레이
여름철 같은 경우, 진드기 및 여러 해충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계피 스프레이는 강아지에게 해롭지 않으면서 해충 기피제로 효과가 있다고 하니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와 여행 시 주의할 점은?
더운 날 주차 된 자동차 안에 반려견을 두지 마세요! 반려견들은 열사병으로 단시간에 목숨을 잃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더운 날 오랫동안 강아지가 차 안에 혼자 있도록 두시면 안돼요.
식사를 위해 주차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차를 그늘진 곳에 주차하고, 시원한 공기가 차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창문을 3cm 정도 열어주세요. 시원한 물을 차 안에 넣어주고, 안전 시트를 사용했다면 시트를 풀어주셔야 합니다.
오늘은 애니멀톡과 함께 강아지 켄넬 교육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켄넬은 반려견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독립적 공간을 만들어주며, 다양한 상황에서도 안정감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여행 준비 과정에서 반려견과의 즐거운 시간을 위해 필요한 준비물을 미리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오늘 알아본 내용을 통해 반려견과 더 행복한 여행을 보내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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