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사용하는 주방 도마, 얼마나 자주 소독하시나요?
오늘은 주방 도마에 숨어있는 위험한 세균들과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소독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도마에 숨어있는 무서운 세균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도마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세균의 온상지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 일반 가정 주방 도마에서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최대 5만 마리 이상의 유해 세균이 검출된다고 합니다. 이는 화장실 변기 시트보다 약 200배 많은 수치입니다.
특히 나무 도마의 경우 미세한 칼집 사이로 음식물 찌꺼기와 수분이 침투해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됩니다.
이러한 세균들은 식중독, 장염 등 다양한 소화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철저한 소독이 필수적입니다.
소독 효과 최강! '이것'으로 도마 관리하세요
도마 소독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미국 식품안전청 연구에 따르면, 5% 농도의 식초는 도마 표면의 살모넬라균과 대장균을 99.7%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소독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도마 표면에 베이킹소다를 골고루 뿌린 후, 식초를 부어주세요. 거품이 생기면서 화학 반응이 일어나는데, 이때 세균 제거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5분간 그대로 둔 후 깨끗한 물로 헹구면 됩니다.
이 방법은 화학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아 건강에도 안전하고, 경제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도마 재질별 관리법, 이렇게 다릅니다
도마의 재질에 따라 관리 방법도 달라져야 합니다. 플라스틱 도마는 내구성이 좋지만, 시간이 지나면 미세한 칼자국이 생기고 이곳에 세균이 번식합니다. 따라서 6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 도마는 자연 항균 성분이 있지만, 수분에 약해 완전 건조가 중요합니다. 식초 소독 후 반드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세워 말려야 합니다.
스테인리스 도마는 세균 번식이 적고 관리가 쉽지만, 칼날을 쉽게 무디게 만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식초와 베이킹소다로 소독 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주세요.
도마 위생 관리,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식품안전 전문가들은 육류, 생선, 채소용 도마를 분리 사용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색상별로 도마를 구분하는 것이 좋은데, 빨간색은 육류, 파란색은 생선, 녹색은 채소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도마 사용 후에는 반드시 세로로 세워 보관하여 물기가 빨리 마르도록 해야 합니다. 누워 있는 도마는 수분이 쉽게 마르지 않아 세균 번식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건강한 가족을 위한 첫걸음은 깨끗한 주방에서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활용한 도마 소독법으로 주방 위생을 확실히 지켜보세요. 간단한 습관 하나로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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