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 6771억 계약 체결

/사진 제공=다인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3기 신도시(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일대) 제1차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올해 6월 해당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일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은 각각 수주 계약 공시를 올렸다. 대우건설은 동부건설, 계룡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민간참여사업 건설사업자 선정에 참여했다.

LH는 4월 3기 신도시 민간참여사업 사업자 선정을 위해 공고를 냈다. 응찰에 임한 시공사가 없어 첫 공고는 유찰됐다. 이후 재공고를 내면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남양주 왕숙(A-3, B-1, B-2블록), 하남 교산(A-2블록) 총 4개 단지의 시공을 맡는다. 남양주 왕숙에는 각 블록별로 500여가구가 입주 가능한 공동주택을 시공할 예정이다. 하남 교산에는 1100여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설계에는 해안건축, 다인씨엠건축, 디엔비건축이 참여한다. 10월 중 국토교통부의 사업 승인이 나면 12월 중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총 공사비는 6671억원이다. 61%의 지분을 가진 대우건설이 3781억원의 공사비를 가져가게 된다. 동부건설과 계룡건설은 각각 1445억원씩을 공사비로 가져가게 된다. 동부건설과 계룡건설의 컨소시엄 지분은 각각 19.5%다.

김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