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식었다, 남해안 양식피해 600억
김용구 기자 2024. 10. 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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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해역에 내려졌던 고수온 특보가 600억 원에 육박하는 유례 없는 피해를 남기고 두 달여 만에 해제됐다.
송진영 도 수산정책과장은 "극한의 고수온 현상으로 도내 어업 피해가 큰 만큼 중앙정부와 협력해 최대한 신속히 복구지원을 할 것"이라며 "아열대성 양식품종 전략육성, 양식품종 육종 등 도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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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이어진 고수온 특보 해제…양식 우럭 1851만 마리 폐사 등 지난해 207억 피해 3배 달해
경남 해역에 내려졌던 고수온 특보가 600억 원에 육박하는 유례 없는 피해를 남기고 두 달여 만에 해제됐다.
경남도는 남해안 고수온 특보가 전날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전면 해제됐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도내 고수온 특보는 지난 7월 11일 사천·강진만 예비특보를 시작으로 8월 2일 진해만 해역이 ‘주의보’로 상향된 데 이어 같은 달 19일 도내 전 해역에 ‘경보’가 발령됐다. 첫 주의보 발령을 기준으로 62일 만에 특보가 모두 해제된 것이다.
고수온 예비특보는 수온이 25도가 예상될 때, 주의보는 28도 도달이 예측될 때 각각 내려진다. 경보는 28도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지속되면 발효된다.
이 기간 고수온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도내 양식장 폐사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창원·통영·거제시, 고성·남해·하동군 등 6개 시·군 744개 양식 어가에서 총 594억8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역대 최대 피해를 기록한 지난해(207억 원·1466만 마리)의 3배에 육박한다.
유형별로 보면 어류 2672만3000마리(441억4400만 원), 멍게 4777줄(124억8700만 원), 피조개 374ha(22억4400만 원), 전복 60만6000마리(4억6700만 원), 미더덕 614줄(6600만 원) 등이다.
어종별로는 한대성 어종인 조피볼락(우럭)이 1851만5000마리(256억4600만 원)로 가장 많았다. 또 말쥐치 469만7000마리(127억5000만 원), 볼락 111만2000마리(16억 원), 숭어 72만8000마리(9억7100만 원) 등의 피해도 컸다.
도는 지난달 추석을 앞두고 양식어가 경영 안정화를 위해 1차 피해 복구계획이 수립된 278곳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 109억 원을 지급했고, 현재 2차 지원 계획을 세운다.
앞서 도는 특보 기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지도반을 편성하는 등 비상체계에 돌입하는 한편 SNS를 통해 수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어업인에게 제공했다. 이와 함께 39억8300만 원을 투입, 고수온 대응장비를 보급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을 유도했다.
송진영 도 수산정책과장은 “극한의 고수온 현상으로 도내 어업 피해가 큰 만큼 중앙정부와 협력해 최대한 신속히 복구지원을 할 것”이라며 “아열대성 양식품종 전략육성, 양식품종 육종 등 도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수온 예비특보는 수온이 25도가 예상될 때, 주의보는 28도 도달이 예측될 때 각각 내려진다. 경보는 28도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지속되면 발효된다.
이 기간 고수온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도내 양식장 폐사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창원·통영·거제시, 고성·남해·하동군 등 6개 시·군 744개 양식 어가에서 총 594억8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역대 최대 피해를 기록한 지난해(207억 원·1466만 마리)의 3배에 육박한다.
유형별로 보면 어류 2672만3000마리(441억4400만 원), 멍게 4777줄(124억8700만 원), 피조개 374ha(22억4400만 원), 전복 60만6000마리(4억6700만 원), 미더덕 614줄(6600만 원) 등이다.
어종별로는 한대성 어종인 조피볼락(우럭)이 1851만5000마리(256억4600만 원)로 가장 많았다. 또 말쥐치 469만7000마리(127억5000만 원), 볼락 111만2000마리(16억 원), 숭어 72만8000마리(9억7100만 원) 등의 피해도 컸다.
도는 지난달 추석을 앞두고 양식어가 경영 안정화를 위해 1차 피해 복구계획이 수립된 278곳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 109억 원을 지급했고, 현재 2차 지원 계획을 세운다.
앞서 도는 특보 기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지도반을 편성하는 등 비상체계에 돌입하는 한편 SNS를 통해 수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어업인에게 제공했다. 이와 함께 39억8300만 원을 투입, 고수온 대응장비를 보급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을 유도했다.
송진영 도 수산정책과장은 “극한의 고수온 현상으로 도내 어업 피해가 큰 만큼 중앙정부와 협력해 최대한 신속히 복구지원을 할 것”이라며 “아열대성 양식품종 전략육성, 양식품종 육종 등 도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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