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가 왜 두 개지"...해외 화장실에서 한국인이 가장 당황하는 순간

1. 유럽 화장실, 예상치 못한 물건에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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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에 접하는 문화 차이는 때때로 큰 당황스러움을 안겨줍니다. 특히 유럽 여행 중, 화장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낯선 물건에 깜짝 놀라게 되죠.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수동 비데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좌변기 옆에 설치된 이 물건, 처음 보았을 때는 세면대처럼 보일 수도 있고, 뚜껑 없는 변기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바로 비데입니다. 전자식 비데에 익숙한 한국인에게는 더욱 생소한 물건인데요.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는 이러한 수동식 비데가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2. 수동 비데, 그 사용 이유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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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유럽에서는 수동식 비데를 사용하는 걸까요?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남부 유럽 국가에서 수동 비데가 주로 사용되는 이유는 바로 '물의 석회질' 때문입니다. 유럽의 물은 석회질이 많아 전자식 비데의 노즐이 금방 막히게 되기 때문에, 더욱 내구성이 강한 수동식 비데가 선호됩니다. 수동 비데는 기본적으로 변기에서 용변을 본 후, 물을 손으로 받아 깨끗하게 정리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전자식 비데에 익숙한 한국인에게는 불편하고 어색할 수 있지만, 물의 수온과 수압을 잘 맞추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동남아와 중동의 '샤워기 비데', 사용법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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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나 중동 지역에서는 샤워기 같은 물건을 비데 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슬람 국가들에서는 용변 후 물로 청소하는 것이 일반적인 문화인데, 샤워기처럼 생긴 수동 비데를 사용하여 뒤처리합니다. 그러나 강한 수압을 가진 이 샤워기를 조절하는 데 익숙하지 않으면, 의도치 않게 물이 튀거나 바닥에 물이 흥건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끄러질 위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중 이 샤워기 비데를 잘못 사용한 경험담도 자주 들을 수 있으니, 사용법을 정확히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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