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쟁, 국내 산림헬기에 불똥…부품수급 안돼 30% 가동중단 우려

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2024. 10. 16. 1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의 전쟁이 지속될 경우 2027년까지 산림청 보유 산림헬기의 30%가 부품수급의 어려움으로 가동이 중단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여주시‧양평군)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산림 헬기 보유 현황'에 따르면  현재 산림청 보유 산림헬기 48대 가운데 총 9대가 가동이 중지됐다.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에 따른 부품수급 어려움으로 가동중단되는 산림헬기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산림청 보유 48대중 러시아산 8대 현재 가동중단…부품수급 어려워 정비 대기중
2027년까지 전체 31%에 해당하는 러시아산 15대 가동중단 예상
김선교 의원 "산림헬기 확보 관련 중장기 계획 세워야"
산림헬기가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 산림청 제공

러시아의 전쟁이 지속될 경우 2027년까지 산림청 보유 산림헬기의 30%가 부품수급의 어려움으로 가동이 중단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러시아산 헬기 8대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여주시‧양평군)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산림 헬기 보유 현황'에 따르면  현재 산림청 보유 산림헬기 48대 가운데 총 9대가 가동이 중지됐다.

이 가운데 8대는 러시아 국적의 KA-32기종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에 따른 부품수급 어려움으로 정비 대기 중이고, 1대는 프랑스 국적의 AS350기종으로 항공방제 중 사고로 미사용되고 있다.

러시아제 미사용 헬기는 담수량 3천리터의 중형헬기로, 도입 당시 비용은 2703만 6286달러(한화 368억원)이다.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에 따른 부품수급 어려움으로 가동중단되는 산림헬기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산림청은 내년 4분기에 9대, 2026년도부터는 14대, 2027년도부터는 15대가 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현재 보유하고 있는 산림헬기 중 75%(36대)는 기령이 20년을 초과해 노후화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김선교 의원은 "산림헬기 도입주기를 총체적으로 점검해 산림헬기 확보 관련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산불재난 관련 범정부 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림청은 오는 2027년까지 대형 12대, 중형 35대, 소형 11대 등 산림헬기 58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