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제작진이 먼저 못을 박았습니다. 조건은 하나, 구단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MBC '신인감독 김연경2'가 오는 11일 일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됩니다. 연출은 권락희·최윤영·이재우·오예나·윤동욱·조예은 PD가 맡았습니다.
권락희 PD는 "방송이 끝날 때까지 구단주가 나타나지 않으면 정말로 다음 시즌을 제작하지 않겠다는 배수진을 쳤다"고 밝혔습니다.
여덟 번째 구단이라는 목표가 걸려 있습니다

시즌2의 목표는 여덟 번째 프로구단 창단입니다. 권 PD는 이 목표가 시즌1 때부터 품고 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여자 프로배구 V-리그는 일곱 개 구단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 팀을 더 얹겠다는 뜻입니다.
프로구단 하나가 생긴다는 것은 방송 한 편의 결말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1년 내내 책임질 기업이 나서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즌의 성패는 경기 결과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방송이 끝나는 시점까지 구단주가 나오느냐가 함께 걸려 있습니다.
대진 난이도를 최고치로 올렸다고 합니다

제작진은 상대팀 구성부터 손봤습니다. 권 PD는 "대진 난이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고 말했습니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시즌1보다 더 드라마 같은 승부가 많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저희조차도 '어떻게 이런 경기들만 나왔을까' 싶을 정도로 예측불허의 명승부가 이어졌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원더독스는 한 팀 안에 경력도 체격도 제각각인 선수들이 섞여 있는 팀입니다. 상대의 수준이 올라가면 한 경기 안에서 드러나는 기량 차이도 그만큼 커집니다.
이제 신인이 아니라 경력감독입니다

김연경은 시즌1에서 지도자를 처음 경험했습니다. 코트를 직접 누비던 사람이 벤치에 앉아 팀을 읽는 자리로 옮겨 앉은 것입니다.
시즌2를 앞두고 그는 화를 덜 내고 더 부드러운 감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권 PD는 이에 대해 "생각보다 그 다짐이 효과적이진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감독 2년 차가 겪는 어려움은 선수 시절과 성격이 다릅니다. 본인이 잘하는 것과 남을 잘하게 만드는 것은 같은 능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여덟 번째 구단은 방송 한 시즌 안에 만들어질 수 있는 일일까요. 11일 밤 9시 10분에 그 첫 장면이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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