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가 설계사가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언더라이팅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영업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고객 조건별 보험 인수 가능 여부와 대안 상품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전문 조직으로, GA업계에서는 드문 구조다.
28일 토스인슈어런스에 따르면 언더라이팅 지원센터는 고객의 병력·연령·직업 등 복합 조건을 바탕으로 보험사별 인수 기준을 비교·검토해 설계사에게 안내한다. 여러 보험사에 개별 문의하지 않아도 핵심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언더라이팅은 보험 가입 희망자의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계약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병력과 가입 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만큼 인수 기준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회사는 이 과정을 개인의 숙련도에 맡기기보다 조직 차원에서 뒷받침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언더라이팅 지원센터는 고객 조건별 인수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검토하고, 대안 보험사와 상품을 함께 제시한다. 보험료와 보장 비교 자료는 월 단위로 업데이트하며, 34개 보험사 상품 변화도 상시 모니터링한다. 실제 상담 사례를 기준으로 가장 유리한 선택지를 찾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60대 여성 고객의 실손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문의하면, 보험사별 방문진단 가능 여부나 검진서 제출 요건, 병력 제한 등을 비교해 안내한다. 설계사는 상담 중 바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설명의 정확도와 상담 속도를 함께 높일 수 있다.
토스인슈어런스 관계자는 "보험사 인수 기준은 수시로 바뀌고 고객 조건도 모두 달라 설계사가 모든 정보를 직접 관리하기는 쉽지 않다"며 "조직이 이 역할을 맡아 고객에게 더 유리한 선택을 빠르고 정확하게 안내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언더라이팅 지원센터와 함께 설계사 전용 영업지원 앱, 보장 분석 스크립트, 상품 내비게이터 등 디지털 기반 상담 도구도 자체 구축했다. 설계사와 기획·개발 인력이 현장에서 직접 의견을 주고받으며 상담 환경을 개선해왔다는 설명이다.
한편 토스인슈어런스는 삼성생명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보험 모집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내부통제와 민원 예방 등에서 협력을 이어가며 신뢰 중심의 보험 유통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준한 기자
Copyright © 블로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