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갑니다” 호텔 장기 예약하고 노쇼한 배우가 박수갈채 받은 이유

호텔을 예약해놓고 나타나지 않으면 흔히 ‘노쇼’라 부르며 비난을 받곤 합니다. 하지만, 이 ‘노쇼’가 박수를 받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배우 임시완 씨입니다.

연예계 생활 10년이 넘도록 단 한 번의 구설도 없이 묵묵히 자기 길을 걸어온 그는 연기력만큼이나 바른 인성으로도 유명하죠. 그런 그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선택한 방식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2022년, 임시완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숙소를 한 달간 예약한 뒤, “방문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함께 올렸습니다. 이른바 ‘노쇼 기부’. 머물지 않지만 숙박비를 결제함으로써 현지 호스트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새로운 형태의 기부였죠. 그는 SNS에 “당신과 키이우 시민이 모두 무사하길 바란다”는 따뜻한 메시지도 함께 남겼습니다.

그의 행동은 실제로 우크라이나 집주인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집주인은 “정말 고맙다. 기부금은 우크라이나인을 위해 쓰겠다”고 답장을 보냈고, 임시완은 “답장이 와서 다행이고, 어떤 방식으로든 돕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심이 느껴지는 행동이었습니다.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임시완처럼 조용한 기부로도 큰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연기력도 인성도 완벽한 배우, 임시완. 이런 스타라면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