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목걸이 변색 때문에 서랍에 넣어두고 안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검게 변한 은목걸이 보면서 "이제 못 쓰나?" 하고 포기하셨다면 잠깐만요.
사실 은 변색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공기 중 황 성분과 반응해서 생기는 거라 아무리 잘 보관해도 시간이 지나면 변색돼요.
오늘은 집에 있는 치약 하나로 은목걸이를 새것처럼 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1. 은목걸이가 변색되는 이유

은목걸이가 검게 변하는 건 '산화'가 아니라 '황화' 현상이에요.
공기 중에 있는 황 성분이나 땀, 화장품 성분과 반응하면서 표면에 황화은이 생기는 거죠.
특히 온천이나 찜질방 다녀온 뒤 급격하게 변색되는 이유도 황 성분 때문이에요.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거나 향수를 뿌린 채로 목걸이를 하면 변색이 더 빨라져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이건 표면에만 생긴 변화라서 제대로 된 방법으로 닦으면 원래대로 돌아와요.
금이나 백금과 달리 은은 무르고 반응성이 높아서 관리가 중요해요.
2. 치약으로 닦는 게 효과적인 이유

치약에는 미세한 연마제 성분이 들어있어요.
이 연마제가 은 표면의 황화은 막을 살살 벗겨내면서 원래 은빛을 되찾게 해주는 거예요.
게다가 치약은 거품이 잘 나고 헹구기 쉬워서 세밀한 부분까지 닦기 좋아요.
단, 아무 치약이나 쓰면 안 돼요.
미백 기능이 있는 치약이나 알갱이가 든 치약은 연마 입자가 너무 거칠어서 은 표면에 스크래치를 낼 수 있어요.
가장 좋은 건 어린이 치약이나 순한 불소 치약이에요.
젤 타입보다는 페이스트 타입이 연마 효과가 더 좋아요.
3. 치약으로 은목걸이 닦는 방법

먼저 목걸이를 미지근한 물에 살짝 헹궈주세요.
먼지나 기름기를 제거하는 단계예요.
그다음 부드러운 칫솔(사용하던 칫솔이나 안 쓰는 칫솔)에 치약을 콩알만큼 짜세요.
변색된 부분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문질러주세요.
너무 세게 누르면 은이 긁힐 수 있으니 살살 닦는 게 포인트예요.
체인 부분은 칫솔모 사이에 끼워서 앞뒤로 움직이면 틈새까지 깨끗해져요.
장식이 있는 부분은 면봉에 치약을 묻혀서 세밀하게 닦아주세요.
2~3분 정도 닦았으면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궈주세요.
치약 성분이 남으면 오히려 변색을 촉진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부드러운 천(안경닦이나 극세사 천)으로 물기를 완전히 닦아내세요.
물기가 남으면 다시 변색될 수 있으니 이 단계가 정말 중요해요.
4. 심하게 변색됐을 때 추가 팁

오래돼서 검게 변한 은목걸이는 치약만으로 안 될 수도 있어요.
그럴 땐 베이킹소다를 추가로 사용해보세요.
치약에 베이킹소다를 살짝 섞어서 닦으면 연마 효과가 강해져요.
또 다른 방법은 은박지와 베이킹소다를 이용한 '전기화학 반응'이에요.
은박지를 깔고 뜨거운 물에 베이킹소다 한 스푼을 녹인 뒤 은목걸이를 담그면 황화은이 은박지로 이동해요.
5~10분 후 꺼내서 치약으로 마무리하면 완벽해요.
단, 진주나 터키석 같은 보석이 박힌 은목걸이는 조심해야 해요.
이런 보석들은 산성이나 연마제에 약하니까 보석 부분은 피해서 닦아야 해요.
확실하지 않으면 전문 세척을 맡기는 게 안전해요.
5. 변색 예방하는 보관법

은목걶이를 깨끗하게 닦았다면 이제 변색을 예방하는 게 중요해요.
가장 좋은 방법은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거예요.
지퍼백에 넣어서 밀봉해두거나 전용 은 보관함을 사용하세요.
서랍에 그냥 두면 습기와 황 성분에 노출돼서 금방 또 변색돼요.
실리카겔 같은 제습제를 함께 넣어두면 더 좋아요.
분필 한 개를 같이 넣어두는 것도 습기 제거에 효과적이에요.
착용 후에는 바로 부드러운 천으로 한 번 닦아주는 습관을 들이세요.
땀이나 화장품이 묻은 채로 보관하면 변색이 훨씬 빨라져요.
온천이나 수영장 갈 때는 꼭 빼고 가시고요.
은목걸이 변색은 치약 하나면 충분히 해결돼요.
새로 살 필요 없이 5분만 투자하면 새것처럼 반짝반짝 되살릴 수 있어요.
서랍 속에 방치해둔 은목걸이 있다면 오늘 당장 꺼내서 닦아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쉽고 효과도 확실하니까 한 번 해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