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세리머니하면 바로 교체"...스페인 감독, '예비 사위' 토레스에게 농담

오종헌 기자 2022. 11. 2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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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자신의 딸과 열애 중인 페란 토레스를 향해 유쾌한 농담을 건넸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6일 "엔리케 감독은 만약 토레스가 자신의 딸과 임신했음을 암시하는 엄지를 입에 무는 세리머니를 할 경우 다시는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만약 토레스가 임신 축복 세리머니를 하면 곧바로 교체시키고 다시는 못 뛰게 할 것이다"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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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자신의 딸과 열애 중인 페란 토레스를 향해 유쾌한 농담을 건넸다. 

스페인은 지난 24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7-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올모, 아센시오, 토레스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가비, 부스케츠, 페드리가 중원을 구성했다. 알바, 로드리, 라포르트, 아스필리쿠에타가 4백을 이뤘고 시몬이 골문을 지켰다.

화끈한 골 잔치였다. 선제골은 전반 11분 만에 터졌다. 가비가 올려준 공을 올모가 환상적인 터치로 잡아낸 뒤 가볍게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21분에는 알바의 크로스를 아센시오가 밀어 넣었고, 전반 31분 알바가 얻어낸 페널티킥(PK)으로 토레스가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스페인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후반 9분 가비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토레스가 문전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멀티골을 신고했다. 스페인은 후반 29분 모라타의 크로스를 받은 가비가 발리로 골망을 흔들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45분과 추가시간 솔레르, 모라타의 골이 나오며 7-0 대승을 거뒀다.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멀티골을 작성한 토레스는 경기장을 찾은 여자친구에게 영광을 돌렸다. 특히 이 여자친구는 현재 스페인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엔리케 감독의 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6일 "엔리케 감독은 만약 토레스가 자신의 딸과 임신했음을 암시하는 엄지를 입에 무는 세리머니를 할 경우 다시는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만약 토레스가 임신 축복 세리머니를 하면 곧바로 교체시키고 다시는 못 뛰게 할 것이다"고 농담했다. 

사진 설명. 임신을 축하하는 선수들의 고유 세리머니

사진=스포츠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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