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갈 때 긴옷 챙기세요" SFTS 매개 진드기 전년보다 45% 늘어 '주의'

김동화 2024. 9. 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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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이 20%에 달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옮기는 진드기 발견이 증가함에 따라 추석 성묘를 앞두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청은 SFTS 매개 참진드기가 국내에서 작년보다 45%가량 더 많이 발견됐다고 15일 밝혔다.

질병청 감염병 매개체 감시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SFTS 매개체 참진드기 지수(T.I)는 92.3으로 작년 동기간(63.9)보다 44.5% 높게 나왔고, 앞선 3년 동기간 평균 보다는 54.7%나 높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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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
▲ 추석연휴를 2주 앞둔 1일 춘천 안식원에서 성묘객들이 절을 하고 있다. 김정호

치명률이 20%에 달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옮기는 진드기 발견이 증가함에 따라 추석 성묘를 앞두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청은 SFTS 매개 참진드기가 국내에서 작년보다 45%가량 더 많이 발견됐다고 15일 밝혔다. 질병청 감염병 매개체 감시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SFTS 매개체 참진드기 지수(T.I)는 92.3으로 작년 동기간(63.9)보다 44.5% 높게 나왔고, 앞선 3년 동기간 평균 보다는 54.7%나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추석 연휴에 벌초와 성묘를 할 때는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긴 옷과 발목이 높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그 위에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면 더 효과적이다.

SFTS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게 물려 발생한다. 전체 환자의 76.2%가 9∼11월 가을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가 국내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잠복기 5∼14일을 가지는 SFTS는 이후 고열과 구토, 두통, 근육통, 소화기계와 신경계 증상 등이 나타난다.

아직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이 약 20%에 달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예방과 즉각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주의에도 불구하고 진드기에게 물렸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드기를 제거해야 한다.

부득이 직접 제거를 할 때는 손으로 무리하게 당겨서 떼지말고 핀셋을 이용해 수직으로 들어 올리면서 천천히 제거한 후 소독을 해주는 것이 좋다.

발열,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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