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50대 사이에서 자주 들리는 이야기가 있다. “직급은 올랐는데 마음은 점점 불안해진다”는 말이다. 예전에는 승진이 곧 안정이라고 생각했다.
직급이 올라가면 자리도 더 단단해질 것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현실은 조금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직급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마음이 더 무거워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1. 직급은 높아졌지만 역할은 점점 줄어든다
회사에서 직급은 올라갔지만 실제로 하는 일의 범위가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 조직이 바뀌거나 세대가 바뀌면서 중심 역할이 점점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다.
예전처럼 현장에서 뛰는 일이 줄어든다. 그래서 직급은 높지만 영향력은 줄어든 느낌을 받기도 한다. 이런 변화는 많은 50대에게 낯설게 느껴진다.

2. 자리보다 ‘퇴장 시기’를 더 많이 생각한다
예전에는 다음 승진을 생각하며 일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다른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언제까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회사의 분위기나 구조가 빠르게 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일보다 퇴장 시기를 더 자주 생각하게 된다.

3. 조직 안에서 점점 조용해진다
경험이 많아질수록 말수가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 괜히 의견을 냈다가 부담이 될까 걱정하기도 한다. 새로운 흐름에 맞추려 노력하지만 쉽지 않을 때도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조직 안에서 존재감을 줄이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마음이 점점 위축되기도 한다.

4. 직급보다 ‘앞으로의 삶’을 더 고민한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회사에서의 직급보다 이후의 삶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은퇴 이후의 생활, 경제 문제, 삶의 방향까지 여러 고민이 동시에 떠오른다.
그래서 직급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경우도 많다.

직급은 올라갔지만 영향력은 줄어드는 느낌, 퇴장 시기에 대한 고민, 조직 안에서의 조용해진 존재감, 그리고 이후의 삶에 대한 불안. 이런 변화가 요즘 많은 50대에게 동시에 찾아오고 있다.
그래서 인생의 후반부는 직급이 아니라 어떤 삶을 준비했느냐가 더 중요한 시기가 된다. 결국 직장의 자리보다 중요한 것은 그 이후를 준비하는 태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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