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대전 차상위계층에 방사선 육종기술 재배 쌀 기부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은 본원 소재지인 대전의 차상위계층을 위해 방사선 육종 기술을 이용해 재배한 쌀을 기부했다.

원자력연은 21일 구즉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녹원찰벼 등 쌀 200㎏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한 쌀은 정읍 분원에서 방사선 육종 기술을 이용해 재배했다. 방사선 육종은 식물 종자나 묘목에 방사선을 조사해 유전자를 변형하거나 돌연변이를 유발한 뒤 후대에서 우수한 형질을 갖는 돌연변이를 선발, 유전적인 고정 과정을 거쳐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인위적으로 외래 유전자를 집어넣는 유전자변형기술(GMO)과 달리 안전성이 인정돼 벼, 콩 등 식량 작물 개량과 화훼류 등 신품종 개발에 이용된다.

주한규 원자력연 원장은 "안전성과 기능성이 높은 우수품종인 방사선 육종 쌀을 지역 취약 계층에게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연구원의 역량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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