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왕이 제안한 '고수익 투자 상품'…알고보니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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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회사에서 보험왕까지 했던 보험설계사가 우수 고객 등을 상대로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수년간 자신이 몸담고 있는 생명보험회사 우수 고객 등 30여명을 상대로 연이자 10%를 보장받을 수 있는 투자 상품이 있다고 속여 30여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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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스1) 최대호 기자 = 생명보험회사에서 보험왕까지 했던 보험설계사가 우수 고객 등을 상대로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수년간 자신이 몸담고 있는 생명보험회사 우수 고객 등 30여명을 상대로 연이자 10%를 보장받을 수 있는 투자 상품이 있다고 속여 30여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제안한 투자 상품은 존재하지 않았다.
특히 일부 고객들에게는 투자금 마련 방안으로 '무이자 보험대출을 받으면 된다'며 대출을 유도했으나 실제로는 10%대 고이자 대출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피해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지난달 초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할 수 없다"면서 "다만 피해 규모가 지금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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