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면 바뀌는 순위...9팀이 가을 야구 경쟁하는 올해 프로야구
한 경기가 끝날 때마다 순위가 요동친다. 경기에 나서는 선수도, 응원하는 팬도 긴장을 놓을 수가 없다. 덕분에 야구장은 짜릿한 명승부를 찾는 관중이 들어찬다. 2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올 시즌 현재 프로야구 관중은 약 449만명. 지금 기세면 정규 시즌 1200만 관중도 가능한 분위기다.
흥행 비결은 역대급 순위 다툼이다. 올해는 선두 LG와 최하위 키움을 제외한 8팀이 연일 순위를 뒤바꾸며 다툰다. 선두 LG가 개막 이후 대체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한화와 롯데가 한 달 넘게 2~3위를 오가며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25일 사이에는 매일 두 팀이 2~3위 자리를 맞바꿨다. 지난 주말 양 팀이 맞붙은 3연전은 연일 접전이 펼쳐져 ‘미리 보는 포스트시즌’이라는 말도 나왔다.
이번 주 최고 흥행 카드는 27~29일 1위 LG와 2위 한화가 맞붙는 잠실 3연전. 가정이지만 2.5경기 차인 한화가 3연승을 한다면 1위로 치고 올라갈 수도 있다.

4~9위 6팀 경쟁은 더 치열하다. 한때 7위까지 떨어진 KT가 3위 롯데와 3.5경기 차 4위에 올라 있지만 당장은 추격보다 달아나는 게 더 중요하다. 삼성·SSG·NC 3팀이 공동 5위로 KT를 단 1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한 달 전 2위였던 삼성은 이달 들어 주축 선수 이탈과 불펜 난조로 8위까지 추락했다가 지난주 키움에 3승, KIA에 2승을 하며 반등해 다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한 달 전 9위였던 NC는 이달 들어 롯데와 KT, 두산을 상대로 7연승, 지난주엔 2위 한화에 2승을 거뒀다. 한 달 전 6위였던 SSG도 한때 8위까지 추락했지만 최정 복귀 이후 서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년도 챔피언 KIA는 현재 8위지만 공동 5위권과 단 1경기 차, 4위 KT와도 2경기 차에 불과하다. 다만 불펜 난조로 경기력이 들쭉날쭉한 게 고민이다. 한 달 전 7위에서 8위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중순 롯데를 상대로 2승, 두산에 3연승을 하며 4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지난주 KT와 삼성에 각각 2패를 당했다.

두산은 지난 13~15일 13연승을 노리던 한화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7위까지 올랐지만 이후 2승 1무 6패로 다시 9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공동 5위권과 3.5경기 차라 가을 야구 가능성은 살아있다.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인 선발 투수 곽빈과 불펜 핵심 요원 홍건희가 곧 부상에서 돌아오면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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