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전팔기 정신’ 맨시티 우승! 2시즌 연속 ‘결승전 연패’ 3번째 도전, 첼시 상대로 1-0 승[FA컵·리뷰]

용환주 기자 2026. 5. 1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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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 스포츠키다
맨체스터 시티의 앙투안 세메뇨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첼시 FC와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0-1로 앞선 상황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3시즌 도전 끝에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FA컵 결승전 첼시와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지난 두 시즌 FA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털 팰리스에 패배했다. 중요한 순간에 미끄러진 경험이 있다. 첼시는 구단 역사상 FA컵 결승에서 통산 8승 8패로 50%의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 한 팀이 우승에 압도적으로 근접하다 말하기 힘들었다.

첼시 FC와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마테오 코바치치(가운데)가 경기에 임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경기가 시작되고 초반은 예상대로 흘러갔다. 맨시티는 점유율을 올려 공격을 전개했다. 첼시는 수비에 집중하고 공을 가져오면 빠른 측면 역습을 통해 상대 골문을 노렸다.

첼시는 좀처럼 맨시티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전반 20분에 말로 귀스토의 헤더가 처음 나온 제대로된 공격이었다. 반대로 수비는 기대 이상이었다. 맨시티는 점유율을 60%까지 올렸지만, 예상보다 낮은 기록이었고 좀처럼 득점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 첼시 측면 수비수들이 맨시티의 윙어를 효과적으로 수비한 덕분이다.

맨시티의 오마르 마르무시, 앙투안 세메뇨가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맨시티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은 전반 27분 누네스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첼시는 전반 막판 들어 조금씩 공격 흐름을 타기 시작했지만, 대부분 공중볼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을 시도해 맨시티 수비진이 어려움 없이 막았다. 전반전 0-0으로 종료됐다.

첼시 FC와 맨체스터 시티의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라이언 체르키(오른쪽)가 첼시의 페드로 네토(왼쪽)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는 모습. EPA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의 앙투안 세메뇨(오른쪽)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첼시 FC와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0-1로 앞선 상황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맨시티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마루무시를 빼고 라얀 셰르키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그래도 첼시 수비진을 돌파하지 못해 후반 20분 로드리까지 빼고 마테오 코바치치를 올렸다. 후반 시작 이후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지는 듯했지만, 세메뇨 덕분에 맨시티가 승기를 잡았다.

후반 17분 홀란의 패스를 세메뇨가 발 뒷꿈치로 돌렸다. 이게 그대로 굴러서 골망으로 들어갔다. 첼시는 득점이 반드시 필요해졌다. 전체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에에 집중했다. 맨시티는 수비에 집중했다.

첼시의 공격은 기회를 만들었다. 실점 직후 엔조 페르난데스가 문전 가까운 거리에서 균형을 되돌릴 찬스를 맞았지만, 몸이 무너진 상태에서 시도한 바이시클 킥이 빗나갔다. 경기 막판에는 셰르키와 리암 델랍에게도 기회가 찾아왔지만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고 맨시티의 1-0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첼시는 이번 시즌 우승컵을 하나도 획득하지 못하고 ‘무관’으로 마쳤다. 반대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부임 이후 16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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