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자원정화센터 현대화사업 속도… 2027년 착공 목표

과천시가 노후한 소각시설의 안정적인 처리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자원정화센터 현대화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자원정화센터 현대화사업과 관련해 내년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자원정화센터는 1999년 준공, 현재 25년째 운영 중으로 시설 노후화가 심각해 재가동 시에도 고장과 정비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소각시설을 신축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함께 설치하는 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설될 소각시설은 하루 100t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계획됐으며 하루 생활폐기물 발생량(약 65t)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규모다.
사업 위치는 현 자원정화센터 부지로 구리안로 177일대이며 총사업비는 1천124억원 규모다.
사업은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돼 2022년 기본계획 초안 수립과 지방재정투자심사, 2023년 기본계획 변경 및 총사업비 조정신청 등이 진행됐다. 지난해는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관리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4월 입찰안내서 심의를 마쳤으며 5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그러나 6, 7월 두 차례의 입찰 공고가 모두 유찰되면서 사업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태영, 환경에너지솔루션 등 기업 다섯 곳)이 단독 참여하면서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수의계약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입찰참가자격 심의에 들어간 상태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환경기초시설은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돼 단독 응찰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수의계약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절차는 법령이 정한 기준에서 면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내년 3월까지 기본설계와 각종 심의를 마무리하고 10월까지 실시설계 및 경제성 검토(VE)를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 11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연내에 수의계약 체결하고 2027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추진돼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자원정화센터 현대화사업은 시민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는 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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