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줄 가치 없었다”…은행서 난동 부린 남성이 한 말 [잇슈 키워드]

KBS 2024. 10. 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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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키워드는 '영화'입니다.

은행에서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남성은 체포 과정에서 경찰서장과 잘 아는 사이인 척했는데, 알고 보니 영화에 나왔던 대사를 따라 한 거였습니다.

남성이 출입문을 향해 돌을 던집니다.

발로 차고, 옆에 있던 화분도 부숩니다.

지난 8월 경남 거제에 있는 은행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남성은 자신을 응대한 직원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후 도주한 남성은 인근 숙박업소로 들어가 숨었는데요.

뒤를 쫓은 경찰이 체포하려고 하자 쇠막대기를 휘두르며 저항합니다.

실랑이 끝에 붙잡힌 남성.

갑자기 서장이 남천동 사는지 묻더니 밥도 먹고 사우나도 갔다고 말합니다.

경찰서장과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유명한 영화에 나오는 대사를 따라 한 겁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경찰력을 우습게 보는 느낌으로 얘기했다며 들어줄 가치가 없는 말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고요.

남성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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