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더 늦으면 안된다”..예상치 못한 돌풍에 포르쉐, 61년 만에 결국 ‘이것’까지
하이브리드 접목한 포르쉐 911 공개
500만km 주행 테스트 완료
포르쉐가 새로운 스포츠카 911을 오는 28일 선보인다. 외형상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파워트레인에 도입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주된 변경점이다.
신형 포르쉐 911,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
포르쉐 911/718 모델 라인 부사장인 프랭크 모저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포르쉐 아이콘인 911에 61년 역사상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혁신적인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911을 더욱 역동적으로 만들 것이다. 추운 겨울 날씨부터 뜨거운 여름 날씨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다양한 환경에서 새로운 911의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 모든 과정은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5년형 911의 티저 이미지를 통해 하이브리드 기능이 별도 모델로 출시되지 않고 신형 카레라S에 기본 포함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랩타임 7분 16.9초 기록
포르쉐 911 하이브리드 프로토타입의 테스트 모습은 2년 전부터 여러 차례 카메라에 포착됐다.
포르쉐는 총 310만 마일(약 500만km)의 테스트를 마치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으며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이전 모델보다 8.7초 빠른 7분 16.9초의 랩타임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의 테스트는 포르쉐가 911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전통적으로 거치는 중요한 단계다. 신형 911 하이브리드 테스트카는 기본 타이어와 에어로 키트를 특징으로 한다. 에어로 키트에는 고속 주행 시 향상된 다운포스를 발휘하는 고정식 리어 윙이 포함된다.
포르쉐 브랜드 앰버서더인 요르크 베르크마이스터는 “신형 911은 트랙에서 상당히 빨라졌다. 이는 더 큰 접지력과 동력 그리고 퍼포먼스 하이브리드의 즉각적인 응답성 덕분이다”라고 전했다. 광범위한 하이브리드 테스트 과정 또한 마무리됐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전이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는 성능을 중심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