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발달장애 子 군대 못가, 대신 경험해주고 싶어서 '진사' 출연"('라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오윤아가 아들 민이 군을 위해 군 예능 '진짜 사나이'에 출연했다며 지극한 모성을 고백했다.
싱글맘으로 발달장애 아들 민이 군을 홀로 양육 중인 오윤아는 "내가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게 된 건 민이 때문이었다. 아들이 성인이 돼도 군대를 못 가니까 대신 경험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며 지극한 모성을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오윤아가 아들 민이 군을 위해 군 예능 ‘진짜 사나이’에 출연했다며 지극한 모성을 고백했다.
23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신애라 윤유선 이혜원 오윤아 유혜주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싱글맘으로 발달장애 아들 민이 군을 홀로 양육 중인 오윤아는 “내가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게 된 건 민이 때문이었다. 아들이 성인이 돼도 군대를 못 가니까 대신 경험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며 지극한 모성을 전했다.
이어 “전면 하강 훈련 중 공포를 느끼다 보니 교관님이 지금 생각나는 사람 이름을 부르라고 한 거다. 그때 민이의 이름을 부르자마자 눈물이 왈칵 터졌다. 그때 방송에서 처음 민이 얘기를 꺼냈다”라며 관련 비화도 전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민이 군을 최초로 공개한데 대해선 “촬영 전 날까지 걱정이 돼서 잠을 못 잤다. 촬영 날 아이 입장에선 집안 곳곳에 카메라가 세팅돼 있고 아저씨들이 숨어 있고 TV도 못 보는 상황 아닌가. 그러니 짜증이 올라온 거다. 그래서 머리를 때리고 난리가 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방송 후 많은 분들에게 응원을 받았는데 특히 민이와 같은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큰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본의 아니게 민이 덕분에 칭찬을 많이 받고 있다”며 웃었다.
민이 군은 18세 소년으로 현재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중. 오윤아는 “지금은 ‘싫어’ ‘좋아’로 대답도 가능하고 자기 의사도 표현한다. 난 민이가 사춘기라 좋다. 다른 아이들은 말로 부모에게 상처를 주는데 민이는 세상 스윗하다. 교감도 잘 되고 집에 들어가면 외롭지 않아 좋다”면서 행복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