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비상 걸렸다"
러시아 병사가 발사하는 유도로켓에
우크라 드론 초토화 되자 충격
드론이 전장을 지배하는 시대,
세계 각국이 저가형 드론 요격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 매우 독특하고 눈길을 끄는
신형 무기 Vector가 등장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신무기 Vector는
보병이 어깨에 메고 발사할 수 있는
소형 유도 로켓 시스템으로,
FPV(1인칭 시점) 드론 조종 장치와
고글을 결합한 형태입니다.
마치 게임을 하듯이
조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개념의 ‘시선 유도식’
무기 체계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Vector의 생김새는 대전차 미사일이나
맨패즈(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처럼
보이지만, 작동 방식은
완전히 다릅니다.
기존 미사일처럼
자동 유도되는 것이 아니라,
조종자가 고글을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며
수동 조작을 하는 방식입니다.
즉, FPV 드론 운용 방식을 유도 로켓에
적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무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가격입니다.
기존의 맨패즈는 한 발당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달하지만,
이번 무기는 비교적 저렴한 부품과
간단한 구조 덕분에 비용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따라서 반복적인 드론 위협에
대응해야 하는 장기전 상황에서는
매우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실제 영상에서는
고글을 쓴 조종자가 드론을 추적하며
유도 로켓을 조작해 목표물에
명중시키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속도가 빠르고 회피 기동이 가능한
군용 드론을 상대로는
다소 한계가 있을 수 있으나,
비교적 느리고 패턴이 일정한
자폭형 드론 요격에는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무기가 실제 전장에서
충분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실제 전장에서는 전자전 교란,
지형 장애물, 날씨, 통신 지연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실전 활용 가능성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실전에서
그 효과가 충분히 입증된다면
이번 무기의 등장은 현대 방공 체계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고가의 미사일만이 해답이 아닌,
저비용 고효율 무기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보병 단위에서 드론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전장의 양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