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GOUT Monthly] 2025 우승 캡틴은

2022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한국시리즈 6차전, SSG 한유섬은 주루 중 햄스트링 쪽에 부상을 입었지만 절뚝이며 3루까지 전력 질주했다. 3루에 들어간 직후 교체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우승 세리머니를 할 때 오태곤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로 돌아와 큰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 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삼성 구자욱이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무릎을 다쳤다. 그러나 감독의 교체 제안을 거부한 뒤 후속타에 다리를 절며 홈으로 들어왔고, 이후 휠체어를 탄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다. 투혼을 불사른 두 선수의 공통점, 바로 주장이라는 것이다. 포털 사이트에 나오는 주장의 의미는 ‘운동 경기에서 팀을 대표하는 선수’다. 그러나 단순히 팀을 대표하는 것을 넘어 팀에 단결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 사명을 지닌 주장, 한 해에 단 열 명에게만 허락되는 자리인 10개 구단의 캡틴을 소개한다. 과연 올해의 우승 캡틴은 누가 될지? (1월 30일 작성)

에디터 김서현 사진 황미노,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KT 위즈,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

#연임 주장, 앞으로도 잘 부탁해

KIA 타이거즈 - 나성범

지난해의 기세를 이어가야 하는 KIA 타이거즈는 ‘우승 캡틴’ 나성범이 새해에도 선수단을 대표한다. 불미스러운 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한해의 문을 열었지만, 이범호 감독과 발맞춰 최고의 1년으로 마무리한 2024시즌의 타이거즈. 기본적인 규칙과 규율 아래에 있다면 선수단을 무섭게 타이르는 호랑이 선배보다는 듬직한 아빠 호랑이의 모습을 보여줬던 나 주장이 올해도 같은 역할을 맡게 됐다.

2022시즌을 앞두고 이적해 KIA 선수로서 벌써 네 번째 시즌을 눈앞에 두고 있는 나성범은 2023년과 2024년, 부상으로 선수단을 잠시 떠나기도 했다. 본인 역시 압도적인 팀 성적에 비해 지난해 102경기만을 소화한 것에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부디 다가올 시즌에는 개막전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아빠 호랑이의 진면모를 보여줄 수 있길 함께 지켜보자. 지난 166호 ‘더그아웃 스토리’에 출연한 나성범은 “주장인 시즌에 우승한다는 건 꿈만 같은 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모두가 강팀이라 꼽는 타이거즈. 과연 또다시 꿈같은 1년을 보낼 수 있을지 함께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삼성 라이온즈 - 구자욱

지난 시즌 쟁쟁한 후보들 가운데 당당하게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거머쥔 구자욱이 2023시즌 중반부터 선수단을 대표하기 시작해 올해 3년 차 주장이 됐다. 비록 서문에 언급한 부상으로 한국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한 채 더그아웃에서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많은 이가 예상하지 못했던 ‘준우승팀 삼성 라이온즈’가 있기까지는 구자욱을 결코 빼놓을 수 없었다. 지난 시즌에 들어가기 전 구자욱은 “주장이 체질에 맞는 것 같다”라며 선수단에도 즐겁게, 재밌게 야구하자고 주문했다. 이에 맞게 삼성 라이온즈만의 특색이 된 홈런 목걸이 세리머니와, 홈런을 치고 돌아온 동료를 유달리 큰 환호로 맞이했던 라이온즈의 더그아웃은 이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명물이 됐을 정도.

그렇게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되 최소한의 규율도 필요하단 구 주장은 이제 지난해의 절망은 묻어두고 그 자리에 희망을 채우기로 했다. 구자욱과 강민호, 원태인 등이 회복을 위해 따로 스프링 캠프 일정을 시작했고, 박진만 감독은 강도 높은 훈련을 예고하며 새 시즌 왕좌를 노리기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지난해 비약적인 성장을 보인 김영웅,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 등 20대 초중반의 어린 선수들과 박병호, 김헌곤과 같은 베테랑 사이에서 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구자욱의 ‘사자왕 리더십’을 중심으로, 삼성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 전준우

김태형 감독 부임 2년 차와 함께 전준우의 주장 2년 차 시곗바늘도 다시 돌아간다. 래리 서튼 감독 시절인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주장을 맡았고, 잠시 안치홍(현 한화 이글스)에 완장을 넘겼으나 새 감독의 부임과 함께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4회차 주장은 롯데에서 가장 많이 주장으로 선임된 사례. 덧붙여 전준우는 올해 세는 나이 마흔으로, 10개 구단 주장 중 최고령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해 NPB 지바 롯데 마린즈와 교류할 때도, 이번 스프링 캠프부터 합류한 터커 데이비슨에게도 자신을 루키로 지칭하며 마음만은 신인으로 돌아간 모습을 보여주기도.

김태형 체제 2년 차인 만큼 윤동희와 나승엽, 고승민과 황성빈 등 세대교체에 성공한 타선과 내부 단속에 성공한 구승민·김원중, 트레이드로 영입한 정철원 등 수준급 선수를 앞세워 8년 만의 가을야구를 위한 강팀을 만들어야 하는 거인 군단이다. 주장으로서 동생들이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후배들의 버팀목이 되고 싶다던 전준우는 신구조화와 투타 조화가 필요한 롯데 자이언츠에 과연 어떤 식으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자.

한화 이글스 - 채은성

새 시즌, 새로운 마음과 함께 한화 이글스는 창단 후 가장 큰 변화를 맞는다. 1986년부터 작년까지 38년 동안 사용하던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떠나 바로 옆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둥지를 옮기는 것. 그곳에서 선수단을 대표해 팬들을 맞이할 주장은 채은성이다. 채은성은 2023년 한화 이글스로 이적 후 다음 해인 2024년부터 주장직을 맡았다. 노시환, 문현빈과 같은 어린 야수들이 루틴 등 자신만의 야구 가치관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채은성의 애정 섞인 잔소리(?)가 큰 도움이 됐다고 할 정도로 후배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쳐 온 그다. 이적한 지 1년 만에 선수단과 코치진, 프런트를 잇는 역할을 다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임에도, 채은성의 솔선수범하는 태도는 이글스의 운동 문화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시즌 초에는 꿈같던 봄을 보냈지만, 결국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해 공약이었던 겨울 바다 입수를 현실화했던 형님 독수리들. 올해는 새로운 구장에서 팬들에게 7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선물할 수 있을까? 과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라는 새 둥지에서의 첫 시즌은 어떤 이미지로 기억될지. ‘주장 독수리’ 채은성의 리드 속에 힘찬 비행을 준비하는 독수리들의 날갯짓에 모든 야구팬의 시선이 모인다.

NC 다이노스 - 박민우

NC 창단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11년을 함께한 프랜차이즈 스타, 박민우가 지난해 시즌 중반부터 유니폼에 캡틴 부호를 새겼다. 그리고 올해도 이변 없이 박민우의 유니폼 하단에 ‘C’ 마크가 새겨질 예정. 사실 그는 2019년과 2024년, 각각 나성범과 손아섭의 부상으로 시즌 중반 선수단의 리더로 활약했지만, 주장으로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올해는 이호준 감독이 부임하며 NC 다이노스의 색채가 더욱 짙어졌기에, 그의 야구를 오랜 시간 지켜보며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박민우가 주장직을 맡는다는 것은 NC 팬이라면 무척 든든한 일일 것이다.

지난 시즌, 리그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갔으나 주요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9위에 그쳤던 NC 다이노스. 감독 교체와 함께 팀의 대대적인 변화가 선수단에 어떤 돌풍을 불러올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요소다. “NC가 창단했을 때의 기억과 초창기 문화를 되살리고 싶다”라고 말한 박민우의 바람대로 아홉 번째 신생 구단으로서 보여준 무서운 패기를 이번 시즌에도 볼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키움 히어로즈 – 송성문

지난해 6월, 빅리그 진출이라는 큰 도전을 앞둔 김혜성을 배려하며 주장을 맡게 된 송성문은 개인적으로 빛나는 한 해를 보냈다. 첫 주장, 첫 올스타 출전, 첫 대표팀 선발에 이어 대표팀 주장 자리에 선발되며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간혹 주장의 무게에 부담을 느껴 자신의 역량을 못 보여주는 경우가 있지만, 송성문은 도리어 주장이 된 후 펄펄 날았다. 19홈런–21도루를 기록하며 ‘20-20 클럽’ 가입에 홈런 하나가 부족한 정도였고, 타율은 0.340으로 리그 5위에 올랐다.

히어로즈의 가을야구를 주도했던 주요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중간 나이층 선수들이 부족해 공허함이 느껴지는 가운데 송성문은 이주형, 주승우 등 20대 초중반의 어린 선수들과 베테랑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소중한 존재다. 만 나이로 10개 팀 가운데 유일한 20대 캡틴인 그는 “야구장 안팎에서 모범을 보이며 주장으로서 선후배 간 가교 역할을 잘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새 시즌의 송성문은 우리가 아는 그 모습대로 ‘해피 바이러스’를 그라운드에 뿌릴 것이다. 그의 긍정 마인드와 리더십이 힘을 발휘해 영웅군단이 다시 한번 강팀으로 쑥쑥 크길 기대해 본다.

#신임 주장, 이제부터 잘 부탁해

LG 트윈스 - 박해민

LG 트윈스는 다른 구단과 다르게 선수단 투표로 주장을 선출한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주장으로서 팀을 하나로 모아, 29년 만의 우승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오지환이 주장직을 내려놨다. 그 자리를 이어받게 된 건 바로 이적 4년 차 박해민. 사실 박해민은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주장을 역임한 바 있는 ‘경력직 주장’이다. 2021년에는 KT와의 1위 결정전까지 가는 끝에 아쉬운 패배로 2위에 머물렀지만, 주장 역임 시절 팀 성적 역시 훌륭했던 기억도 있다. 김현수와 오지환 두 명이 6년을 이끌어왔던 만큼 주장 박해민의 신체제 트윈스는 아직 상상하기 어렵지만, 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팬들과의 행사 자리에서 “선수들이 뽑아준 거니 더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어린 선수들도 많고 고참도 많은데 어린 선수들의 얘기를 더 많이 듣고, 현수 형과 지환이가 만들어 놓은 좋은 문화를 잘 이어받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자신의 두 번째 FA(Free Agent, 자유계약선수)를 앞둔 시즌, 마침 사자 군단에서 한솥밥을 먹던 최채흥과 심창민이 LG에 합류했다. 자신과 팀의 성적, 그리고 새로운 선수들의 적응을 도와야 하는 박해민의 어깨가 무거워질 예정이지만, 본인에게도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시기다. 게다가 LG 트윈스가 ‘디펜딩 챔피언’에 실패해 다시 대권 도전을 천명한 만큼,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후배들을 모을 수 있는 박해민의 리더십이 꼭 필요하다. 지난해의 성적에 만족할 수 없었을 박해민이 다시 한번 팀과 본인을 위해 달려야 할 시간이 다가온다.

두산 베어스 - 양의지

2024 곰들의 모임에서 마이크를 잡은 양의지는, 본인이 새 시즌 주장을 맡게 됐음을 직접 알렸다. 어느덧 데뷔 20년 차인 베테랑임에도 두산에서의 주장은 처음이라는 것에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사실 양의지는 NC 다이노스 시절에 이미 2년간 주장을 맡은 경험이 있는데, 그 시기 0.320이 넘는 고타율과 투수들을 아우르는 리더십으로 NC의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양의지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포수로 자주 나가지 못해 지명타자로 나서는 날이 적지 않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역대 4위 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는 멍에가 남았다. 그래서 더욱 절치부심하고 새해를 준비하겠다는 양의지다. 특히 올해는 이승엽 감독의 3년 차 시즌이자 계약 마지막 해이기도 하고, 선수단에도 큰 변화가 있다. 일단 양의지와 함께 후배들의 기둥이자 내야의 중심축이었던 김재호와 허경민이 올해부터 바뀌는 새 베어스 유니폼을 입지 못하게 됐다. 여기에 부활을 바랐던 정철원이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자릴 옮겼고, 새롭게 젊은 외야수인 김민석과 추재현을 얻었다. 이런 상황에서 벤치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것이 주장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믿는다던 양의지의 리더십에 주목해 보자.

KT 위즈 - 장성우

KT의 주장 자리는 선수단 대표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유한준과 박경수, 야구계에서도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으로 유명한 두 선수가 KT의 주장 자리를 6년간 지켰기 때문이다. 그들의 뒤를 이어받을 이는 다름 아닌 장성우. 이번 시즌이 끝난 후 FA 자격을 얻게 되는 그지만, 팬들과의 만남에서는 “시켜만 주면 종신 KT맨을 하겠다”라고 팀에 대한 충성심을 밝혔을 정도다. 앞선 두 주장의 존재감이 컸던 만큼 장성우의 부담감도 클 테지만, 유한준과 박경수 모두 마법사 군단의 코치진으로 합류했기에 어려울 땐 바로 곁에서 도움받으며 헤쳐나갈 수 있을 듯하다.

팬 페스티벌에서 장성우는 “위대한 주장, 유한준과 박경수가 있었기에 KT가 강팀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베테랑의 힘, 그중에서도 주장의 힘을 그간 여실히 느꼈기 때문에 그의 책임도 더 무거워질 듯하다. 2024시즌 19홈런 81타점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던 장성우. 과연 그는 새 시즌 대대적인 변화가 생긴 선수단과 함께 팀도, 개인도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낼 수 있을까.

SSG 랜더스 - 김광현

올해 SSG 랜더스에서는 10개 구단 중 유일한 투수 주장을 볼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 출신 야수 주장이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주장에게 배턴을 넘겼다. 추신수가 은퇴를 선언하며 주장 자리가 공석이 됐고, 팀을 상징하는 선수 중 한 명인 김광현이 그 주인공이 된 것이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SK 와이번스의 세 차례 우승에 모두 공헌하고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도전까지 마친 뒤 돌아온 친정팀. 다시 한번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그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계속 볼 수 있나 했지만, 지난해에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는 그가 팀의 에이스로서, 그리고 주장으로서 어깨의 무게가 조금 더 무거워질 듯하다.

비록 아끼며 키워온 좌완 선발 투수 후배인 오원석이 트레이드를 통해 KT 위즈로 이적하며 큰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아직 많은 후배가 두 눈을 반짝이며 김광현이 KBO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타이브레이커까지 가는 혈투 끝에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실패하며, 가을야구와 신인드래프트 그 어느 쪽에서도 이점을 갖기 힘든 6위에 그친 랜더스. SK와 SSG를 통틀어 지난 시간 투수가 주장을 맡은 건 2008년의 김원형 전 감독뿐이었다. 성공적인 리더십으로 지난해를 설욕하고, 통합우승을 이뤄낸 2008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함께 응원해 보자.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5년 167호 (3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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