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 마치고 퇴근하던 경찰관, 교통사고 현장서 4명 구해

민경석 2024. 10. 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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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당직 근무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경찰관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생명을 구했다.

마침 야간 당직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군위경찰서 소속 이동환 경사가 이 차를 뒤따르다가 사고 현장을 발견했고, 즉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달려갔다.

당시 차 안에는 사고 충격으로 탈출하지 못한 탑승자 4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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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8시40분쯤 경북 칠곡 가산 다부IC 인근에서 창원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핸들 고장으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넘어진 뒤 엔진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야간 당직 근무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경찰관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생명을 구했다.

9일 대구 군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쯤 경북 칠곡 가산 중앙고속도로 다부IC 인근에서 창원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핸들 고장으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넘어졌다.

마침 야간 당직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군위경찰서 소속 이동환 경사가 이 차를 뒤따르다가 사고 현장을 발견했고, 즉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달려갔다.

당시 차 안에는 사고 충격으로 탈출하지 못한 탑승자 4명이 있었다. 이 경사는 다른 시민 2명과 함께 차 문을 열고 이들을 구조했다. 구조 도중 엔진에서 연기와 불길이 솟는 등 위험 천만한 상황이었지만, 이들의 빠른 대처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경사는 “평소 비상 훈련으로 즉시 대응할 수 있었고 경찰관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책임을 다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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