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수천 명 러시아 도착… "28일까지 최대 5000명 집결"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우크라이나 전략소통센터(SPRAVDI)

북한군 수천 명이 러시아 쿠르스크에 집결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진입해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접경지역이다.

27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북한군 수천 명이 지난 23일 쿠르스크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미국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들이 현재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북한군이 아직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격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병력 이동을 파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한 고위 당국자는 "오는 28일까지 최대 5000명의 북한군이 모일 것"이라며 "이 병력은 북한 정예부대의 일부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전투지역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이 최초로 러시아 전선에 투입되는 날짜가 27일에서 28일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