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 청문회 참고인 철회…축구협회 청문회 논란 일단락

최대영 2026. 7. 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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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참고인으로 신청됐던 손흥민과 황희찬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현역 선수 출석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신청을 주도했던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철회 의사를 밝혔다.

임 의원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협회 운영과 국가대표 경험, 해외 축구 시스템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두 선수를 참고인으로 신청했지만, 당의 의견과 선수들의 경기 일정을 고려해 신청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날 대한축구협회 현안을 다루는 청문회를 오는 22일 열기로 의결했다. 증인으로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등 13명이 채택됐으며, 참고인에는 박지성 FIFA 분과위원회 위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손흥민, 황희찬도 포함됐었다.

하지만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협회 운영을 점검하는 자리인 만큼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을 참고인으로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정치권과 축구계 안팎에서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참고인 신청과 철회 과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하루 만에 참고인 신청을 철회한 것은 국회의 권위를 스스로 떨어뜨린 것이라며 보여주기식 정치라고 주장했다.

또 청문회에서 다뤄야 할 핵심은 협회의 폐쇄적인 의사결정 구조와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이지 선수 개인이나 대표팀 내부 문제가 아니라며, 이미 소속팀에 복귀해 시즌 준비에 들어간 선수들을 참고인으로 부른 것 자체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도 협회의 운영 구조와 감독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따져야 하는 청문회 취지를 고려할 때 손흥민과 황희찬에 대한 참고인 신청은 맞지 않는다며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오는 22일 열리는 청문회에서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 등을 상대로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질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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