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여전히 강세…연준 앞서 ECB는 '빅스텝'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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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다시 감소하는 등 고용상황이 여전히 강하다는 게 재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 ECB는 미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와 크레디트스위스 부실 논란에도 불구하고 빅스텝을 강행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지난주에 나온 미국 고용지표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었는데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다시 줄었다고요?
[기자]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19만2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건이 줄었습니다.
일주일 만에 다시 역사적 저점을 의미하는 20만건 밑으로 떨어졌는데요.
전문가 전망치 20.5만건보다도 1만3천건 적은 규모입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전주보다 2만9천건 감소한 168만건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2월 고용지표가 1월에 비해 다소 주춤한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만 놓고 보면 여전히 미국의 고용시장 상황이 강하다는 점이 재확인됐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착공 건수는 전달보다 9.8% 증가한 145만건을 기록해 6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규주택 허가 건수도 152만건으로 13.8% 급증하는 등 미국 주택지표가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앵커]
금융시스템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유럽중앙은행이 빅 스텝을 결정했네요?
[기자]
ECB는 현지시간 16일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3.5%로 0.5%p 인상했습니다.
ECB는 "물가상승률이 지나치게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돼, 물가상승률 목표치 2%로 제때 복귀하기 위해 빅스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CB는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와 크레디트스위스 은행 위기 영향과 관련해, 유로존 금융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한 충분한 유동성과 정책수단을 갖고 있다고 밝혀 일시적인 악재보다 장기적인 물가안정이 빅스텝 결정의 배경이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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