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90 어쩌나" 리터당 435km? 상식 파괴한 '괴물 SUV' 등장

중국 전기차 제조사 리오토(Li Auto)가 플래그십 대형 SUV 'L9 리비스(Livis)'의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72.7kWh 배터리를 탑재한 6인승 이 차량은 순수 전기로만 최대 34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리터당 435km라는 경이적인 연비를 구현한다.

리오토 L9 리비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가 6일 공개한 인증 자료에 따르면, 신형 L9 리비스는 오는 3월 정식 출시되며 가격은 55만9,800위안(약 1억1,000만원)으로 책정됐다. 2022년 처음 선보인 L9의 2세대 모델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대형 SUV 부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리오토 L9 리비스

외관은 1세대의 디자인 철학을 유지하되 세부적인 변화를 줬다. 새로운 프런트 범퍼와 플러시 도어 핸들을 적용했고, 후면 램프도 전면 재설계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255mm, 전폭 2,000mm, 전고 1,810mm로 구형보다 각각 37mm, 2mm, 10mm 커졌다. 휠베이스는 3,125mm로 20mm 늘어났다.

리오토 L9 리비스

주목할 만한 점은 견인 능력이 새롭게 추가됐다는 것이다. 최대 1500kg까지 견인할 수 있어 캠핑용 트레일러나 보트 견인 등 레저 활동에도 활용 가능해졌다. 1세대에는 없던 기능이다. 차량 무게는 사양에 따라 2755~2835kg이며, 21인치 또는 22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다.

리오토 L9 리비스

심장부에는 리오토가 쑤저우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 1.5리터 L3E15CA 엔진이 들어간다. 최고출력 115kW(154마력)를 내는 이 엔진은 CATL의 72.7kWh 삼원계 NMC 배터리와 조합된다. 배터리만으로 21인치 휠 기준 340km, 22인치 휠 기준 322km를 달릴 수 있다. 배터리가 완전히 소진된 후에도 엔진만으로 리터당 15.6km의 연비를 기록하며,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리터당 435km라는 놀라운 효율을 보인다.

리오토 L9 리비스

최고속도는 200km/h로 구형보다 20km/h 빨라졌으며, 접근각 20도, 이탈각 22도로 어느 정도 험로 주행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오토 L9 리비스

기술적 측면에서는 한 단계 더 진화했다. 800V 액티브 서스펜션을 탑재해 각 바퀴를 독립적으로 1만 뉴턴의 힘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스티어 바이 와이어와 4륜 조향 시스템을 적용했다. 브레이크 역시 완전 전자식 기계 브레이크(EMB) 방식을 채택했다. 무엇보다 2560 TOPS라는 압도적인 컴퓨팅 파워는 향후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능 구현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

리오토 L9 리비스

리오토는 최근 중국 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1억원이 넘는 고가 SUV임에도 실용성과 첨단 기술을 겸비한 L9 리비스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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