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도 엄한 '주장' SON 한테 혼난 사르...'파파' 포스텍 보고 "구해줘요"


[OSEN=이인환 기자] "혼나기 싫어요".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루턴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서 승격팀 루턴 타운을 1-0으로 꺾었다. 6승 2무의 토트넘(승점 20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6승1패, 승점 19점)를 2위로 밀어내고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랐다.
비수마는 전반 38분 옐로카드를 받은 데 이어 전반 49분 추가시간 다시 한 번 경고를 받았다. 결국 비수마는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은 후반전 내내 10명이 싸우며 열세에 놓였다.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반 더 벤이 토트넘을 살렸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임스 매디슨의 짧은 패스를 받은 미키 반 더 벤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았다. 수비수 반 더 벤의 토트넘 데뷔골이었다. 그는 최우수선수에도 뽑혔다.
원톱으로 선발출격한 손흥민은 76분을 소화하고 수비수 에메르송과 교대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10명이 싸우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손흥민을 절대 무리시키지 않았다. 더 이상 무리하게 추가골을 노리지 않고 손흥민 대신 수비수를 넣어 승리를 지킨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는 에이스를 무리시키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리버풀전에서도 원톱으로 선발출격해 전반 36분 리그 6호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69분만 뛰고 솔로몬과 교체됐다. 아스날전 멀티골을 넣고 79분만 뛴 손흥민이 또 교체된 것이다. 그만큼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의 몸상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경기 후 손흥민의 새로운 애착 인형으로 떠오른 파페 사르와 재밌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2002년생 세네갈 국적의 유망주 그는 프리 시즌부터 손흥민과 절친한 모습을 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그는 인터뷰서 "손흥민이 팀내에서 가장 잘 챙겨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기에 사르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보물로 떠올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는 이브 비수마와 함께 붙박이 주전으로 나오고 있다. 팀의 리그 8경기에 모두 선바롤 나서고 있다. 이날도 비수마가 퇴장 당한 상황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을 지켰다.
친한 형이지만 주장 손흥민 역시 팀내 선배로서 사르를 귀여워 하면서 혼낼 때는 혼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루턴전이 끝나고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사르에게 다가가 다소 화가 난듯 거칠게 무엇인가를 지적하면서 분발을 촉구했다. 그러자 난감한 사르는 물병을 들고 어색한 표정으로 화답했다.

이를 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르를 구했다. 그는 미소를 지으면서 손흥민과 사르를 쳐다보면서 다가왔다. 그러고는 풀타임을 소화한 사르와 하이 파이브를 한 이후 헤드락을 걸며 장난을 걸어서 손흥민의 질책에서 구해줬다.
손흥민 역시 화가 풀린 것일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나고 나서 터널에서 손흥민도 사르와 포옹하며 장난을 치며 승리를 즐겼다. 토트넘 선수단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끈끈한 연결과 또 할 때는 해야 한다는 팀내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매매 벌금형’ 지나, 간 보더니 결국 10년만에 복귀 선언 “설레고 뭉클해”
- "한국, 월드컵 중계 끊길 수도" 초유의 사태 터지나...日 단독 보도 "JTBC 중계권료 일부 미납, 토너
- 수영·정경호, 14년 사랑 끝낸 것도 힘든데..파고 파고 또 파는 '결별 징후'[Oh!쎈 이슈]
- "이정후 때문에 짜증난다, 정신 승리하지 않는 선수" 왜 홈런 치고 두 번 사과했나, 감독도 인정
- '故 최진실 딸' 최준희...극단적 마름 뒷태 인증 "대책 없이 굶으면 안 되는 이유"
- 트와이스 사나, 하의실종? 의상사고에 속상 “벌어진 상태로 찍혔다니”[Oh!쎈 이슈]
- "인터넷 방송인 줄"..'나혼산' 코쿤 축구특집, 왜 '혹평' 받았나 [Oh!쎈 초점]
- "상처 열기 힘들었다" 이소라∙홍진경, 절교→15년만에 폭풍 오열 ('소라와 진경')
- '참교육' 박서윤 "진기주 가슴성형 언급 장면, 현장 분위기 오히려 즐거워" [인터뷰②]
- 체코 언론의 역설 “멕시코가 한국 잡아준 게 호재”…한국 2위 흔드는 마지막 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