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생성형 AI 기반 CDP '오토젠CRM' 내년 출시

LG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접목한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 '오토젠CRM'을 내년 정식 출시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이일세 DX담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 2024'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WS와 협업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생성형 AI 적용을 올해 처음으로 시도했다"며 "누구라도 채팅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는 서비스여서 '챗 인사이트'라는 이름을 붙여 베타 테스트 단계로 오픈했다"고 밝혔다.

LG전자 여의도 사옥, / LG전자

챗 인사이트는 코딩이 아닌 자연어로 AI와 채팅해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차트를 만들 수 있다. 또, 복잡한 대시보드(게시판)를 AI가 읽어주고 대화를 통해 상세 분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챗 인사이트 개발을 위해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 '베드록'을 통해 엔트로픽의 클로드 3.5 소네트를 활용했다...챗 인사이트를 통해 타깃 마케팅 문자(메시지)가 구매로 연결된 비율이 작년보다 250% 정도 늘어났다...생성형 AI의 단점인 할루시네이션(그럴듯한 거짓 정보 생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AI를 검증하는 에이전트 시스템을 활용했다"
- 이일세 LG전자 한국영업본부 DX담당 -

LG전자는 내년에는 챗 인사이트의 정식 버전인 '오토젠(AutoGen)CRM'을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오토젠CRM을 통해 대고객 캠페인이 다양화함으로써 접촉 고객 수를 올해보다 240% 많은 1200만명으로 늘리는 것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다음 과제로 매장 매니저의 역량을 상향 평준화할 수 있도록 매니저향 AI 챗봇을 만들어 내년 상반기 중 내놓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