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경실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고급 아파트가 채무 불이행으로 인해 경매에 넘겨졌다.
경매는 오는 2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경매 시작가는 25억5천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경실이 2007년 14억 원에 매입한 이 아파트는 50년 넘은 고급 한강뷰 아파트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경실이 소유한 이촌동 아파트는 전용면적 293㎡(약 89평) 규모로, 1970년대 초반에 준공된 고급 주택이다.
해당 단지는 223㎡~317㎡의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24가구 중 하나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이경실은 2007년 14억 원에 해당 아파트를 매입한 후 오랜 시간 거주해왔다.
하지만 문제는 근저당권이었다.
채권자 A씨 명의로 18억 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되어 있었고, 지난해 9월 A씨는 13억3천여만 원의 채무 변제를 요구하며 법원에 임의경매를 신청했다.
이후 채권이 한 대부업체에 양도되며 채무 불이행에 따른 담보권 실행 절차가 진행된 것이다.
경매에 넘겨진 이 아파트가 속한 용산구는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지지옥션 이주현 전문위원은 "해당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일반적인 매매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같은 규제와 아파트의 노후화가 경매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최근 이경실은 방송 활동보다 개인 생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번 경매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금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50년 이상 된 고급 한강뷰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갔다는 소식에 온라인 상에서는 "이경실 집이 경매에? 믿기지 않는다", "요즘 연예인들도 부동산 관리가 쉽지 않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해당 아파트가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급 주택이라는 점에서 경매 진행 과정과 최종 낙찰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경매 시작가는 25억5천만 원으로 책정되었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로 인해 실제 매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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