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2조' 라더니… 테일러 스위프트, 리한나 제쳤다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순자산 16억달러(약 2조1558억원)를 기록하며 가장 부유한 여성 뮤지션에 등극했다. 사진은 지난 6월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공연 중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가장 부유한 여성 뮤지션에 등극했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순자산 16억달러(약 2조1558억원)를 기록하며 전 세계 여성 뮤지션 가운데 최고 자산가가 됐다.

스위프트는 14억달러(약 1조8880억원)의 순자산을 보유한 리한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뮤지션 순위에서는 제이지(Jay Z)에 이어 2위다. 지난해 10월 리한나를 바짝 추격하던 스위프트는 이번에 처음으로 추월에 성공했다. 다만 '역대 가장 부유한 여성 뮤지션' 타이틀은 한 때 17억7000만달러(약 2조3879억원)를 보유했던 리한나가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포브스는 스위프트를 "음반과 공연만으로 억만장자가 된 최초의 인물"이라고 평하며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와 음반 수익이 주된 수입원이었다고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로열티와 투어 수익으로 6억달러(약 8096억원), 음반 카탈로그로 6억달러를 벌었다. 스포티파이 로열티로는 1억달러(약 1349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1억2500만달러(약 1686억원) 상당의 부동산도 보유하고 있다.

스위프트와 리한나 다음으로는 8억5000만달러(약 1조1475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마돈나와 7억6000만달러(약 1조26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비욘세가 이름을 올렸다.

김영훈 기자 mike4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