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내 멧돼지 난동…화물차가 횡단보도 덮쳐 2명 사상

2024. 10. 3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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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남 양산의 도시철도 역사에 멧돼지가 출몰해 시민이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강원도 횡성에서는 트럭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덮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커다란 멧돼지 한 마리가 역사 내를 자유롭게 걸어다닙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다급하게 움직이고,

(현장음) - 뒤에서, 뒤에서. - 조심하십시오!

이내 총소리와 함께 멧돼지가 쓰러집니다.

(현장음) - 탕!

어제 오후 5시쯤 경남 양산시 도시철도 2호선 호포역에 멧돼지가 출몰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1시간가량 난동을 피운 멧돼지는 엽사에 의해 사살됐고, 멧돼지를 마주친 30대 남성 1명이 오른팔에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어제 저녁 강원도 횡성의 한 도로에서는 50대가 몰던 8.5톤 화물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보행자 두 명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한 명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저녁 8시 반쯤엔 인천 서구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보관창고) 내에 적치된 폐기물이 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서 발화됐다고 합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김수빈 화면제공 : 경남소방본부, 강원 횡성소방서, 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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