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지의 단점은 개인적으로 13만 km를 탔는데도 없어요. 헤드라이트 위치 때문에 생기는 눈뽕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 말고는 단점이 없어요. 내 차라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최대한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성능이면 차를 너무 좋아하거나 너무 전문적이지 않은 그냥 일반 평범한 일반인 기준에서는 단점이 없습니다. 품질보증팀으로 일하는 제 입장에서 봤을 때 스포티지는 나쁘지 않습니다.

한 달 유지비는 첫 해에는 물론 나이도 어리고 운전 경력도 없어서 한 달 보험료가 140만 원 정도 나왔어요. 이제 6년 차가 되고 최근에 갱신했을 때 50만 원이 나왔어요.

연비는 시내 주행 했을 때 한 8.6km/L 정도 나오고 있거든요. 일단 제 운전 성향을 말하면 저는 140~150km/L 이상을 밟지 않아요. 급브레이크 같은 것도 잘 안 써요. 그러면 고속도로에서 한 17km/L까지 찍어요. 일반 공도에서는 한 9km/L 정도 나오고요. 고속도로랑 시내 주행했을 때 평균 연비는 11~12km/L 정도 나올 것 같아요. 휠이 19인치라 디젤차 치고는 조금 적게 나오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자동차세는 1년 치 해서 40만 원 좀 안 되는 것 같고요. 엔진오일은 카센터에서 한 8만 원 정도 들어요. 19인치 휠 기준 타이어는 4짝 다 교체한다고 했을 때 DUNLOP 브랜드로 조금 싸게 해서 기준으로 80만 원 정도 들었어요. 이번에 외제 타이어로 교체했는데, 그냥 한국 게 제일 나은 거 같아요. 다음엔 한국 거 하려고요.

여태까지는 스포티지 구매하고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13만 km를 타고 있고 차 바꿀 생각이 아직 없어요. 스포티지가 이제 곧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데, 이 스포티지를 구매를 할 때 추천하고 싶은 옵션은 따로 없고 그냥 기본만 해도 될 거 같아요. 저는 거의 풀옵션 한 단계 아래인데, 해 보니까 그냥 깡통만 해도 될 거 같아요. 그 정도로 스포티지가 매력 있어요.

썬루프를 옵션으로 한 200만 원 줬는데, 지금 쓰지를 않아요. 썬루프 썬팅 값만 해도 몇 십만 원 들었는데, 열지를 않아요. 유일하게 후회되는 옵션이기도 해요. 특히 썬루프가 잔고장이 많은데 한 번 고장 나서 안 닫히더라고요. 그래서 그 상태로 주행해서 카센터 간 적이 있었어요. 그때 비도 오는 날이었거든요. 너무 안 써서 고장이 난 거 같기도 하고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사회초년생이 타기에 충분하고 굉장히 만족해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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