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스카우터 지켜봤나?' 황인범, '죽음의 더비' 결승 진출 이끌었다... 풀타임+결승골 유도

박윤서 2024. 4. 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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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27)이 프리미어리그 스카우터(PL) 앞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입증했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츠카 센트렐라'는 "모두가 행복하다. 우리가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이 아닌 파르티잔을 이겼기 때문이다. 우린 가장 큰 적을 물리쳤다. 앞으로 남은 7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황인범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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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황인범(27)이 프리미어리그 스카우터(PL) 앞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입증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황인범이 맹활약을 펼치며 세르비아 컵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이날 즈베즈다는 라이벌 파르티잔에 2-0 승리했다.) /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SNS 캡처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선수 개인과 팀 모두에게 매우 중요했던 '죽음의 더비' 일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황인범의 소속 팀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25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라이벌' 파르티잔과의 2023/24 시즌 세르비아 컵 4강에서 2-0 승리하며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즈베즈다의 블라단 밀로예비치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고 황인범은 2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선제골은 황인범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인범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맞고 튕겨 나오자 황인범은 자신을 마킹하고 있는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따돌린 뒤 재차 크로스를 올렸다. 날카로운 크로스는 먼 쪽 포스트에 위치한 올라인카의 머리에 연결됐고 파르티잔의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은 2분 만에 나왔다. 이번엔 미야일로비치가 크로스 올린 공을 올라인카가 가슴 트래핑 후 왼발 슈팅으로 이어가며 골망을 갈랐다. 이날 올라인카의 멀티골 임과 동시에 팀에 2-0 리드를 안겨주는 득점이었다.

전반을 2점 앞서며 끝낸 즈베즈다는 후반전엔 수비에 많은 공을 들였다. 파르티잔의 공세에도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는 종료됐다.


이날 경기는 황인범에게 있어 특별한 경기였다. 경기 전 세르비아 매체 '인포머'는 “PL 구단의 스카우터들이 레드스타와 파르티잔의 세르비아 컵 준결승전에 '마라카나'로 향할 예정이다. 그들의 방문 이유는 황인범 때문이다”라며 해당 경기 PL 스카우터가 황인범의 경기를 지켜볼 것을 예고했다.

다행히 황인범은 경기 초반부터 줄곧 빛났다. 선제골로 이어진 장면을 제외하고도 미드필더로서 보여줄 수 있는 플레이를 전부 보여줬다.



전반 2분 파르티잔 고영준의 돌파를 막아 세우는 장면으로 수비력을 입증했으며 전반 8분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패스로 창의성을 보여줬다.

또한 황인범은 즈베즈다의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하며 수차례 위협적인 킥 능력을 선보였다. 상대 골키퍼 글레이저의 계속된 선방이 없었더라면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장면도 몇 차례 존재했다.


중원을 압도한 황인범의 활약에 힘입어 즈베즈다는 4강에 진출했다. 세르비아 컵 우승을 놓고 다툴 결승 상대는 라드니키를 누른 보이보디나이다.


황인범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오늘 경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츠카 센트렐라'는 "모두가 행복하다. 우리가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이 아닌 파르티잔을 이겼기 때문이다. 우린 가장 큰 적을 물리쳤다. 앞으로 남은 7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황인범의 소감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인범 SNS 캡처, 즈베즈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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