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축구 전성기를 이끈 요하임 뢰브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우즈벡 매체 '자민'은 13일(한국시간) "뢰브 감독이 우즈벡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현재 우즈베키스탄축구협회(UFA)와 뢰브 감독 간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며 이미 협상까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말로 결코 허황된 뉴스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A조 2위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우즈베키스탄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현재 감독은 티무르 카파제다. 하지만 스레츠코 카타네츠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후 갑자기 부임한 감독이다. 계약 연장이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룬 만큼 그에 걸맞는 더욱 강한 감독을 찾고 있다.
뢰브는 명실상부한 축구계 최고 명장이다. 무려 2006년부터 2021년까지 독일 대표팀을 이끌었다. 월드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준우승 유로 1회(2008), 3위 3회(2006, 2010 FIFA 월드컵, UEFA 유로 2012)라는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