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IAEA가 역할해야"

김승준 기자 2022. 9. 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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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IAEA 총회 기조연설에 나서 한국의 원자력 발전 기술을 소개하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태석 제1차관이 제66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한국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27일(현지시간) 한국 정부대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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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2.09.28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IAEA 총회 기조연설에 나서 한국의 원자력 발전 기술을 소개하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태석 제1차관이 제66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한국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27일(현지시간) 한국 정부대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175개국 장·차관과 정부대표단 2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오태석 차관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에너지믹스 내 원전 비중을 확대하기로 한 새 정부 에너지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의 안전한 원전 설계·건설·운영 기술과 상용화 경험들을 국제사회와 공유해나가면서 해외 원전 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는 정부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오 차관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차관은 일본이 오염수를 과학적·객관적 관점에서 안전하며, 국제법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IAEA가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견지에서 오염수 처분 전 과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한국 정부도 IAEA의 검증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를 피력하였다.

오태석 차관은 IAEA총회를 계기로 △영국 △폴란드 △미국 △프랑스 △EU 등 주요 협력국 수석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한국의 원전과 원자력 기술을 홍보하기도 했다.

오태석 제1차관은 "원자력은 우크라이나 원전 상황에서도 보듯이 원자력 안전, 에너지 안보, 공급망 구축,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규제 등 주요 이슈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이 중요한 분야"라며 "IAEA 등을 통한 국제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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