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 모아 풍요로운 추석을..."은주의 꿈을 응원해"

<앵커>

얼마 전 '천 원의 힘 캠페인'을 통해 세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고등학생 은주의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2천4백여만 원의 성금이 모여 은주네 가족에게 전달됐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가구 디자이너가 꿈인 18살 고등학생 은주는 한창 공부해야 할 나이지만, 아르바이트에 집안일까지 도맡고 있습니다.

암 투병 중으로 경제 활동이 어려운 엄마를 대신해 세 식구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백만 원 남짓의 정부 보조금으로는 생활비조차 빠듯하다 보니, 엄마의 병원 치료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천 원의 힘 24번째 후원 아동인 은주네 사연이 소개된 이후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그래픽>

은주가 밝고 건강하게 잘 자라는 마음을 담아 조경현 님께서 1백만 원을 기탁했고,

한 통화에 3천원 인 ARS전화와 계좌 모금으로 1백 33만 9천 1백 원이 더해져 //

총 2천 4백여만 원의 성금이 은주네 가족에게 전달됐습니다.

은주네 가족은 후원 덕분에 한결 따뜻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은주 어머니

"아이들 위해서 더 열심히 살고 저도 이제 건강 회복하면 이런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진짜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도움의 손길이 줄지 않을까 걱정이었지만, 지역 사회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두 달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한승태 / 초록우산어린이재단충북본부 팀장

"경제적으로 상황이 많이 안 좋은 상황인데요. 이렇게 소중하게 후원금을 많이 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은주의 가족이 앞으로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

초록우산과 함께하는 ‘CJB천 원의 힘 희망캠페인’은 앞으로도 우리 지역 꿈나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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