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3분기 시총 2조5655억 증가…BNK금융지주 1686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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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 전분기보다 시가총액이 2조5655억 원 늘어 부울경에 소재한 상장 법인 가운데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HD현대중공업을 제외하고 전분기 대비 올해 3분기 시총이 1조 원 이상 증가한 곳은 현대로템(경남 창원)이었다.
최근 3개월 사이 시총 외형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경남 창원·9054억 원 증가), HD현대미포(울산 동구·2676억 원 ), BNK금융지주(부산 남구·1686억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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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 전분기보다 시가총액이 2조5655억 원 늘어 부울경에 소재한 상장 법인 가운데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에서는 BNK금융지주가 1686억 원 증가해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부울경에서는 조선업, 방위산업체들이 증시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CXO연구소는 울산 동구에 본사를 둔 HD현대중공업이 지난 6월 말 시총 13조8219억 원에서 지난달 말 16조3875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을 제외하고 전분기 대비 올해 3분기 시총이 1조 원 이상 증가한 곳은 현대로템(경남 창원)이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6월 말 시총 4조4530억 원에서 5조8500억 원으로 1조3970억 원 증가했다.
최근 3개월 사이 시총 외형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경남 창원·9054억 원 증가), HD현대미포(울산 동구·2676억 원 ), BNK금융지주(부산 남구·1686억 원)였다. BNK금융지주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부울경 시가총액 9위, 부산 2위였다.
BNK금융지주는 부산 상장사 가운데 증가액 순위로는 1위였다. 이차전지 사업을 전개 중인 금양이 3개월 새 시총이 1조9563억 줄었기 때문이다. 금양은 시총 감소에도 시총 규모면에서 부산 1위(지난달 말 기준 3조360억 원)를 지켰다. 반도체 소켓 검사 업체인 리노공업(부산 강서)은 지난달 말 부울경 시총 10위, 부산 3위였지만 시총은 3개월 동안 7011억 원 감소했다.
경남 창원의 두산에너빌리티도 이 기간 12조8752억 원에서 11조4725억 원으로 3개월 새 1조 4028억 원 넘게 시총 외형이 쪼그라들었다. 부울경 시총 1조 클럽 가운데 3개월 동안 시총 감소가 1조 원 이상 기록한 곳은 금양과 두산에너빌리티였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전체 상장사 대상 시총 톱 100위 안에 든 부울경 소재 종목은 7곳이었다. 지난달 말 시총 100위권에는 HD현대중공업(24위) ,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위), 두산에너빌리티(39위), 한화오션(51위), 현대로템(63위), 한국항공우주(71위), HD현대미포(97위)가 포함됐다. 울산 2곳(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경남 5곳(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오션,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이었고 부산은 한 곳도 없었다. 지난 6월 말 시총 76위였던 금양은 지난달 말 기준 115위로 밀렸기 때문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2700곳이 넘는 국내 상장사 10곳 중 7곳이 전분기보다 3분기 때 시총이 감소했지만 부울경 소재 주식종목은 조선을 비롯해 항공, 철도 등 운송 관련 업종의 종목들이 선전하면서 시총 증가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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